대구시는 대구·경북 신공항철도(신공항철도) 사업이 기획재정부에서 열린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신공항철도는 사업비 2조6485억원을 들여 대구~대구경북 신공항~경북 의성으로 이어지는 광역급행철도다. 신공항 핵심 접근철도망으로 경부선과 중앙선을 연결하는 중요 철도망 건설사업이다. 이 사업은 2021년 7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지방권 광역철도 선도사업이다.
지난 1월과 3월 열린 윤석열 대통령 주재 민생토론회에서 발표한 ‘지방권 광역급행철도 도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후속 조치다. 이에 대구시는 신공항 개항에 맞춰 개통할 수 있도록 신속한 예타통과를 위해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신공항철도는 최고속도 180km/h의 광역급행철도(GTX)급 차량을 투입할 예정이다. 신공항 철도가 개통하면 대구에서 신공항까지 30분 내 이동이 가능해지는 등 신공항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게 된다.
대구~광주를 잇는 달빛철도, 경부선, 중앙선 등 여러 노선과 연계해 대구·경북을 비롯해 다른 지방 대도시권을 묶어주는 거대 남부경제권 구축과 함께 지역경제 발전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김대영 대구시 교통국장은 “예비타당성조사 결과에 따라 사업 추진 방향이 결정되는 만큼 이 사업이 최종 확정될 수 있도록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며 “국토부, 기재부와 긴밀히 협의해 예비타당성조사를 조속히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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