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은 원도심으로 통학하는 신도시 학생의 교통 불편을 줄이고자 22일부터 등하교 시간에 급행 통학버스를 운행한다.
17일 군에 따르면 현행 운행 노선은 호명읍 신도시에서 예천읍 원도심을 오가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려 통학하는 학생은 불편을 겪고 있다.
군은 최근 신도시 학부모 대표와 학교 관계자를 만나 원거리 통학 문제를 논의하고, 기존 노선의 문제점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급행 노선을 늘리기로 했다.
신규 급행 노선은 당초 35~40분 걸리는 이동 시간을 20~25분으로 15분가량 단축했다. 노선은 전체 운행구간을 모두 정차하는 대신 등하교 시간대에 예천군청~대심동을 연결하는 노선은 축소한다. 군은 신도시에서 원도심 학교까지 하루 네 차례 급행 통학버스를 운행해 학생의 교통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급행 통학버스 운행으로 신도시 학생의 통학 민원이 어느 정도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학생의 이동시간을 단축하고 원활하게 통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는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예천=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