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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우크라전 참전’… 민주당, 국가안보상황점검위 긴급 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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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10-18 19:56:55 수정 : 2024-10-18 19:5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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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위원장 “北, 즉각 파병 중단하고 군인 복귀시켜야”

더불어민주당은 북한이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를 돕기 위해 특수부대를 파병한 것으로 전해지자 18일 당 국가안보상황점검위원회를 긴급 소집했다.

 

안보상황점검위 위원장인 박지원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후 9시30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점검위를 긴급소집했다”며 “북한의 파병을 규탄한다. 즉각 파병을 중단하고 출국시킨 군인들도 즉각 복귀시킬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국가안보상황점검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박지원 의원(가운데)과 박선원 의원 등이 지난 15일 국회에서 열린 국가안보상황점검위원회 1차 회의에 앞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 의원은 “우리 정부는 상황 관리를 잘해야 한다”며 “국제사회와 대응 공조 등 외교적 노력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행여 김건희 여사 불기소처분이나 21일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간 독대에 정치적으로 활용돼선 안 된다고 첨언한다”고 했다. 안보 사안이 국내 정치에 활용돼선 안 된다는 취지로 해석됐다.

 

회의에는 국가정보원장을 지낸 박 의원과 한·미연합사 부사령관(4성 장군) 출신인 김병주 최고위원, 정보장교 출신 부승찬 의원, 국정원 1차장 출신 박선원 의원 등이 참석할 것이라고 당은 전했다.

 

앞서 국정원은 북한이 지난 8∼13일 러시아 해군 수송함으로 특수부대를 러시아 지역으로 이동시켰다고 밝혔다. 북한 청진·함흥·무수단 등지에서 러시아 함정을 타고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한 북한 특수부대원은 1500여명으로 전해졌다. 조만간 2차 수송 작전이 전개될 것이라는 게 국정원의 판단이다. 이들은 현지 훈련을 마친 뒤 전장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4개 여단 규모 병력 1만여명을 파병하기로 러시아와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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