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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전 벨기에로 입양된 여성…신고 하루 만에 가족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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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10-21 16:07:35 수정 : 2024-10-21 17:3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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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에로 입양된 50대 여성 A씨(왼쪽)가 경찰의 도움으로 50년만에 가족과 상봉했다. 대구 중부경찰서 제공 

 

벨기에 입양인 여성이 경찰 도움으로 50년 만에 가족을 만났다.

 

21일 대구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A(54·여)씨가 중부서의 도움으로 가족을 만났다.

 

A씨는 1974년 중구 남산동에 있는 ‘백백합 보육원’에 입소한 후 1975년 홀트아동복지회를 통해 벨기에로 입양됐다.

 

A씨는 현재 결혼 후 두 자녀를 두고 있으며, 최근 부모를 찾기 위해 당시 입양시설을 방문했다.

 

사연을 접수한 중부경찰서는 A씨를 만나 면담 후 보육원에 보관된 기록(성명, 생일, 숙부 이름)을 기초로 조회, 제적 등본을 활용해 수사에 나섰다.

 

조사 하루 만에 A씨 숙모 인적 사항을 확인한 경찰은 약 50년 만의 가족 상봉을 도울 수 있었다.

 

권병수 대구중부경찰서 형사과장은 “경찰은 이산가족에게 언제나 도움을 드릴 준비가 돼 있으니 가족을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을 잃지 마시고 가까운 경찰서를 통해 문의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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