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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식 “20년은 너무 길고 15년 더 살아야지”…먼저 떠난 아내에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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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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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현식이 세상을 떠난 아내와 동료들을 떠올리며 심경을 고백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MBN 밀착 다큐 프로그램 ‘특종세상’에서는 데뷔 57년차가 된 임현식의 일상이 공개됐다. 그는 25년 전 직접 설계에 참여해 지은 한옥에서 홀로 아침을 맞으며 근황을 전했다.

MBN ‘특종세상’ 방송화면 캡처
MBN ‘특종세상’ 방송화면 캡처

임현식은 최근 세상을 떠난 반려견을 언급하며 “메리라는 좋은 친구가 있었는데 얼마 전 저 세상으로 갔다. 내가 뭐 먹는 모습을 불쌍하게 바라보곤 했는데, 개 할멈이라도 없으니까 더 심심하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꽃다발을 들고 고(故) 이순재의 봉안당을 찾았다. 그는 장례식 당시를 떠올리며 미처 인사를 하지 못한 미안함을 전했다.

 

집으로 돌아온 임현식은 대본을 정리하고 캠코더를 구입하는 등 주변을 정돈했다. 그는 캠코더를 산 이유에 대해 “이제 분위기가 다 바뀌지 않나. 정리가 되면 없어질 것도 있으니 이것으로 남겨두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둘째딸 임금실씨가 임현식의 집을 찾았다. 임씨는 “아버지가 걱정돼 자주 찾아오고 있다. 작년엔 일주일에 한 두어 번은 꼭 찾아왔다”고 말하며 아버지의 건강을 챙겨왔다고 밝혔다.

 

딸이 차려준 식사를 하던 임현식은 2004년 폐암으로 세상을 떠난 아내를 떠올렸다. 그는 “모든 반찬이 냉장고 안에 다시 들어가고 아무도 없을 때, 내가 다시 반찬을 꺼내 먹을 때 애들 엄마 생각이 난다”며 그리움을 드러냈다.

MBN ‘특종세상’ 방송화면 캡처
MBN ‘특종세상’ 방송화면 캡처

또 임현식은 딸에게 “우리가 앞으로 만날 날이 앞으로 한 15년? 20년은 너무 길고, 엄마를 만나러 가려면 한 15년 동안은 살아야 한다. 그러려면 건강하게 만나야 한다”고 말했다.

 

임현식은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그 다음 2년 후에 아내가 돌아가셨다”며 “기둥이 두 개라면 하나가 빠진 느낌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연기하는 게 직업인 사람은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슬퍼할 수만은 없다. 까불 땐 까불고 웃어야 한다”고 배우로서의 책임감도 전했다.

 

1945년생인 임현식은 1969년 MBC 공채 탤런트 1기로 데뷔해 드라마 ‘한지붕 세가족’, ‘허준’, ‘대장금’ 등에서 활약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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