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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덮친 강풍·호우… 최대 80㎜ 더 내린다

입력 : 2024-05-06 06:00:00 수정 : 2024-05-05 23:4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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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지방 일부 강풍특보 발효
낮기온 전국 대부분 25도 내외

63편 결항 등 제주공항 ‘차질’
전남 낙석·침수 신고 잇따라

어린이날인 5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내린 비는 연휴 마지막 날인 6일까지 대부분의 지역에서 이어질 관측이다.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효되는 곳도 있겠다.

어린이 날을 맞은 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우산을 쓴 가족 나들이객이 쏟아지는 빗속에 걸음을 옮기고 있다. 이날 광화문광장 '서울페스타 2024' 행사장 어린이 놀이시설은 비가 쏟아지는 날씨 때문에 취소 및 축소 운영됐다.    뉴스1

5일 연휴를 맞아 관광객이 몰린 제주도에는 강풍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면서 항공기 운항에 무더기로 차질이 빚어졌다. 강풍·급변풍 경보가 발효된 이날 오후 5시를 기준으로 제주공항 출발·도착 항공편 63편(출발 34편, 도착 29편)이 결항을, 186편은 지연 운항했다. 제주시 용강동 별숲공원 용강목장 인근에서는 갑작스럽게 불어난 하천으로 길이 물에 잠기며 70대 여성이 고립되는 사고도 발생했다.

 

전남에서도 폭우와 강풍이 몰아치며 하루 동안 52건의 도로 장애·낙석 등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오후 전남 광양에선 교각 굴다리를 지나던 차량이 도로 침수로 고립되면서 소방당국이 운전자와 탑승객 등 4명을 무사히 구조했다.

불어난 빗물에 하수 역류 호우경보가 내려진 5일 오후 전남 순천시 조례동의 한 마을에서 갑자기 불어난 빗물로 하수가 역류했다는 신고를 받고 긴급출동한 119구조대원들이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 전남소방본부 제공

경남에서도 산청에 호우경보가, 김해·양산·밀양·의령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내린 비는 6일까지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20~80㎜가량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에는 5~30㎜가 예보됐다. 다만 오전부터 밤사이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겠다. 낮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25도 내외를 보이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3~19도, 낮 최고기온은 15~25도를 오르내리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다만 해상에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고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어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윤솔 기자, 제주=임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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