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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방중 최종 조율”… 韓·中 관계 개선 촉각

입력 : 2024-05-06 19:01:32 수정 : 2024-05-06 19:5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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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와 외교장관회담 개최 예정
주중대사관 “6년 반 만에 베이징行”

한국과 중국 외교 당국이 중국 베이징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 간 회담을 개최키로 하고 구체적인 일정과 의제를 최종 조율하고 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 연합뉴스

주중대사관 고위 관계자는 6일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왕 부장은 한·중 외교장관 통화(2월6일) 당시 가급적 조속한 상호 편리한 시기에 조 장관의 방중을 초청했다”며 “양국은 우리 외교장관의 방중 관련 구체 일정 및 의제 등을 협의하고 있고, 현재 최종 조율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외교장관의 베이징 방문은 (2017년 11월 강경화 전 장관 방중 이후) 6년 반 만에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양측 장관이 지난 2월 통화 시 논의한 바 있는 한·중 관계 발전 방향, 고위급 교류 조기 시도, 공급망 협력, 북핵·북한 문제 등 상호 관심사를 긴밀히 협력하도록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외교 사령탑인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은 지난 2월6일 조 장관과 상견례를 겸한 첫 통화 당시 중국 방문을 초청한 바 있다. 양국은 이달 26∼27일 서울에서 열리는 것으로 조율되고 있는 한·중·일 3국 정상회의 이전에 조 장관이 방중하는 방안을 논의해왔다.

한·중 외교장관의 대면 소통은 지난해 11월 부산에서 열린 한·중·일 외교장관회의 이후 처음이다. 2022년 8월 당시 박진 외교부 장관이 2박3일 일정으로 중국 산둥성 칭다오를 방문해 왕 부장과 회담했다. 앞서 2017년 11월 강경화 전 장관이 베이징을 방문해 왕 부장과 북한의 도발 중단 등 안정적인 한반도 상황 관리를 위한 협력에 합의했다.


베이징=이우중 특파원 l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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