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지난 28일 일산 한국국제전시장(KINTEX, 이하 킨텍스)에서 열린 ‘2013서울모터쇼(Seoul Motor Show 2013)’ 프레스데이에서 럭셔리 스포츠 쿠페 콘셉트카 ‘HND-9’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현대차의 브랜드 방향성인 ‘모던 프리미엄’과 미래 자동차 신기술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현대차 김충호 사장은 “현대차는 그 동안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더 많은 고객에게 경험과 상상 이상의 가치를 전달하는 ‘모던 프리미엄’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특히 이번 모터쇼에서는 미래 스포츠 쿠페의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하는 콘셉트카 ‘HND-9’을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것 외에도 고객들에게 다양하고 색다른 경험을 제공해 ‘고객과 함께하는 특별한 축제의 장’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가 이번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인 럭셔리 스포츠 쿠페 콘셉트카 ‘HND-9’은 현대차 남양연구소에서 디자인한 아홉 번째 콘셉트카로 고유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Fluidic Sculpture)’를 한 단계 발전시켜 각 요소에 정교한 디테일을 가미,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후륜구동 고성능 스포츠 쿠페다.
특히 ‘HND-9’은 ▲‘롱 후드, 롱 휠베이스’를 적용, 클래식하고 고급스러운 스포츠 쿠페의 우아한 이미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표현했으며, ▲현대차 특유의 대형 헥사고날 그릴과 ▲강렬한 캐릭터 라인, ▲외부 렌즈가 없는 독특한 형태의 램프 등을 적용, 미래지향적 감성을 담은 고성능 스포츠 쿠페의 이미지를 완성했다는 평가다.
아울러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2012년형 에쿠스 리무진을 베이스 모델로 에르메스(Hermès)社가 직접 디자인과 인테리어 제작에 참여한 콘셉트카 ‘에쿠스 by 에르메스(Equus by Hermès)’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현대차 측은 기획부터 개발, 제작에 이르기까지 전 부문에 걸쳐 디자이너와 연구원들이 참여해 현대차가 추구하는 ‘모던 프리미엄’을 실현하고자 2년 간의 노력을 투자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와 에르메스는 ▲그레이실버·브라운에보니 투톤 외장칼라, ▲무광 처리된 알로이 휠, ▲가죽재질의 엠블럼 각인 등으로 외관 디자인을 한층 고급스럽게 개조했다. 내부는 스티어링휠, 크래시패드 상단, 후석 도어 하단 맵포켓 등 요소요소에 ▲ 고급 천연가죽과 에르메스의 전용 원단소재를 적용하고 ▲신규 디자인의 시트와 클래식 시계를 적용하는 등 실용성, 소재 및 컬러의 조화에 중점을 두고 내외관 20여 개 부분을 개선해 탑승자가 최고의 품격을 느낄 수 있도록 제작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 2011년 자동차 전문매체 ‘워즈오토(Wardsauto)’로부터 ‘2011년 10대 최고엔진’에 선정된 타우 5.0 GDi 엔진을 적용한 에쿠스는 지난 1999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지금까지 한국을 대표하는 럭셔리 대형 세단으로 자리매김했다”며 “현대차의 우수한 기술력과 혁신성에 에르메스가 지향하는 최고의 장인정신이 결합돼 진정한 ‘모던 프리미엄’을 실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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