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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뉴스
- '계엄 모의' 수첩 발견된 '비선' 노상원 점집 가보니 24일 오전 10시쯤 경기 안산 상록구의 한 다세대 주택 지하 1층. 입구로 들어서자 보이는 집 현관문엔 점집을 뜻하는 ‘만(卍)’자가 쓰여 있었다. 문엔 ‘안산시 모범 무속인 보존위원’이라고 써 붙어 있기도 했다. 문 앞 선반 위엔 말린 북어가 수북이 쌓여 있었고, 제사상에 오르는 잡채 소량이 마른 채 접시에 담겼다. 오랜 시간 방치된 것으로 보이는 붉은 찌개가 가득 담긴 냄비와 화분 등도 놓였다. 이젠 굳게 닫힌 이곳은 ‘12∙3 계엄’ 사태를 모의한 ‘비선’ 핵심 노상원 전 사령관이 지낸 거주지이자, 점집이다. 육군사관학교 41기인 노 전 사령관은 2018년 성추행 의혹으로 불명예 전역한 뒤 이듬해 무렵부터 이곳에서 한 여성 무속인 ‘아기보살’의 점집 운영을 거들었다. 인근에서 만난 이웃 주민들은 “손님 3∼4명이 줄을 설 정도로 인기가 적지 않았다”며 “몇 년 전부터 남자 1명이 함께 지내며 여자 보살의 일을 도왔는데, 이번 계엄을 모의한 군인 출신인 줄은 전혀 몰랐다”고 입 2024-12-24 14:24:31
- 교내 장학금 10% 감축해도 국가장학금 지원 허용 교육부가 대학 국가장학금 지원에 연계됐던 교내 장학금 제한을 완화하기로 했다. 현재는 국가장학금 지원을 받으려면 교내 장학금을 전년 수준으로 유지해야 하지만, 내년부터는 10%가량 줄여도 국가장학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등록금 규제에 대한 대학의 원성이 높자 차선책을 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교육부 관계자는 “2025학년도 국가장학금Ⅱ 유형 지원 조건에서 교내 장학금 제한을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현재 대학이 국가장학금Ⅱ 유형을 지원받으려면 등록금을 인하·동결하고 교내외 장학금도 전년 수준 이상으로 유지해야 한다. 교육부는 내년에도 등록금 인하·동결 조건은 유지하는 대신, 교내 장학금은 전년의 10% 수준까지 줄이더라도 국가장학금Ⅱ 유형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예를 들어 교내 장학금이 300억원 규모인 대학은 교내 장학금을 30억원 줄이고 교수 인건비, 시설 개선비 등으로 쓸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이는 16년째 이어진 등록 2024-12-24 20:26:12
- 대만 29% 오를 때 코스피 8%↓…'韓 최악 성적표' 올해 아시아 주요국 증시 중에서 코스피의 하락세만 두드러지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의 부진 및 연말에 돌출된 윤석열정부의 ‘12·3 비상계엄’ 사태와 그에 따른 정치적 혼란 사태가 고스란히 영향을 끼쳤다. 고질적인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주식 저평가현상)’도 코스피 부진의 한 요소다. 24일 세계일보가 중국, 일본, 홍콩, 대만, 인도 등 아시아 주요국가 및 한국 등 8개국의 지난해 말 종가 대비 이날까지의 주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코스피는 -8.09%를 기록해 인도네시아 IDX종합지수(-2.42%)와 더불어 유이하게 하락했다. 대만 자취안 지수가 28.94%로 가장 크게 상승했고, 중국 상하이 종합(14.07%), 일본 닛케이225(16.65%)도 두 자릿수대 상승률을 보였다. 코스피의 ‘나 홀로 부진’은 시야를 넓히게 되면 더욱 또렷해진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하는 아시아태평양 주가지수 87개를 봐도 코스피의 올해 성적은 76위에 그친다. 심지어 2024-12-24 21:54:22
- "당황해 액셀"… 등교하던 고교생, 우회전 차량에 숨져 크리스마스 이브 경기 안산시 한 도로에서 우회전하던 차량에 등교 중인 학생이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관련 법 개정 이후에도 우회전 사고가 잇따르며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4일 안산상록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50대 여성 운전자 A씨를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 위반(치사상) 혐의로 입건했다. A씨는 이날 오전 8시40분쯤 안산시 상록구 본오동 한 사거리에서 우회전하다가 보행자 신호를 받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B(17)군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해당 SUV는 자전거를 타고 길을 건너던 B군을 1차로 들이받았고 이후 인도로 돌진해 C(16)양 등 여고생 2명을 추돌했다. B군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C양 등은 무릎 타박상 등 경상을 입었으나 생명엔 지장이 없는 상태다. 피해 학생들은 모두 등교하는 중 변을 당했다. A씨 또한 고관절 통증 등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우회전하던 중 보행신호에 맞춰 건널목을 지나던 B군을 미 2024-12-24 21:23:56
- '테라' 권도형 미국으로 인도되나…헌법소원 기각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돼 범죄인 인도 재판을 받는 ‘테라·루나’ 사태의 핵심 인물 권도형 씨가 인도 결정 권한에 대한 법적 문제를 주장하며 헌법소원을 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현지 일간지 비예스티, 포베다에 따르면 몬테네그로 헌법재판소는 24일(현지시간) 권씨 측이 제기한 헌법소원을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기각했다. 헌재는 지난 10월19일 권씨 측이 낸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대법원 결정의 집행과 권씨에 대한 범죄인 인도 절차의 집행을 중지한 뒤 2개월 넘게 심리했다. 이번 헌법소원은 대법원이 9월19일 권씨의 한국 송환을 결정한 하급심의 결정을 무효로 하고 범죄인 인도와 관련한 결정 권한을 법무부 장관에게 넘긴 것이 법적으로 정당한 것인지가 쟁점이었다. 권씨 측은 범죄인 인도 절차가 부당하게 진행됐으며 법률 해석에 오류가 있었다고 주장했지만 헌재는 이를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헌재는 이날 결정문에서 “유럽 인권재판소의 판례에 따라 법률 해석에 관한 문제는 일반 법원의 권한임을 2024-12-25 00:51:53
- 한·미 "양국 간 주요 외교·안보 일정 완전히 재개" 한국과 미국 양국이 한국의 계엄 사태로 연기됐던 양국 간 주요 외교·안보 일정을 완전히 재개한다고 밝혔다. 한국의 정치 상황을 오판한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연합 방위 태세를 더욱 굳건히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방미 중인 김홍균 외교부 제1차관은 23일(현지시간) 워싱턴 국무부에서 커트 캠벨 국무부 부장관과 회담하고 외교·안보 일정을 재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외교부가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김 차관과 캠벨 부장관은 회담에서 양국 간 향후 고위급 교류 일정을 협의했으며 주요 일정을 가능한 한 신속하고 상호 편리한 시점에 개최키로 했다. 미 국무부도 회담 뒤 성명을 통해 “캠벨 부장관은 한·미동맹에 대한 미국의 공약은 철통같다는 점을 강조했다”면서 “미국은 대통령 권한대행 한덕수 국무총리와 함께 양국의 공동 관심사에 대해 모든 범위에서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 정부는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 이후 한·미 핵협의그룹(NCG) 회의 2024-12-24 21:42:47
- 비대위원장 돌고돌아 친윤 권영세…쇄신보다 안정 택한 與 국민의힘이 돌고 돌아 친윤(친윤석열)·검사 출신 투톱 체제를 갖추게 됐다. ‘원조 친윤’ 권성동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사법연수원 17기)가 윤석열 대통령의 서울대 법대 2년 선배이자 지난 대선을 진두지휘했던 5선 권영세 의원(연수원 15기)을 비상대책위원장 후보로 24일 지명하면서다. 한동훈 전 대표가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직후 사실상 축출된 지 8일 만이다. 12·3 비상계엄 사태 후폭풍과 탄핵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국민의힘이 ‘쇄신’보다 ‘안정’을 택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권 대행은 이날 비상의원총회에서 “새로운 비대위는 국정 안정과 당의 화합·변화라는 중책을 맡아야 한다. 어느 때보다 풍부한 경험과 즉시 투입 가능한 전략이 필요하다”며 권 의원을 비대위원장 후보로 지명했다. 그는 권 후보자에 대해 “실력과 통합의 리더십을 인정받아 정부와 당의 핵심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며 “특히 두 차례 대선에서도 상황실장, 사무총장, 선대본부장 등 중요한 역할을 맡으며 2024-12-24 21:51:01
- 여야, 예금자보호법·AI 기본법 26일 본회의 처리 여야는 26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이견 없는 비쟁점 민생 법안 110여건을 합의 처리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24일 밝혔다. 국민의힘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과 회동한 뒤 기자들에게 “예전에 민주당과 합의 처리하기로 했던 민생 법안을 점검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이대로라면 본회의에서 110여건의 법안이 통과될 것 같다”고 했다. 진 의장은 “올 연말 처리해야 할 법안들이 추가로 많이 있어 중간 상황을 점검했다”며 “쟁점이 없는 법안을 처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여야가 합의한 주요 법안으로는 금융기관당 보호 예금액을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하는 내용의 예금자보호법 및 대부업자의 자기자본 요건을 상향하는 대부업법 개정안이 있다. 대부업 자기자본 기준을 개인의 경우 1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법인은 5000만원에서 3억원으로 높이는 것이 골자다. 정부가 인공지능(AI) 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지원할 근거와 2024-12-24 21:37:19
- 크리스마스이브에도… 도심 곳곳 '尹 퇴진 촉구' 집회 “메리 퇴진 크리스마스!” 24일 오후 시민사회단체 연대체인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비상행동(비상행동) 주최로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콘서트 ‘다시 만들 세계’에 참석한 시민들은 형형색색의 응원봉을 흔들며 이렇게 외쳤다. 시민들은 “윤석열을 탄핵하라”는 구호를 힘차게 외치며 분노를 표하다가도, “울면 안 돼”를 “내란 안 돼, 계엄 안 돼”로 개사한 캐럴을 신나게 따라 부르며 거리에서 성탄 전야를 보냈다. 직장인 윤은정(33)씨는 “혼란한 시국에 어떻게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까 고민하다 이곳을 찾았다”며 “여러 사람들과 송년 분위기를 낼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약 10만명(주최 측 추산)의 참석자들은 콘서트 종료 후 광화문과 대통령 권한대행 한덕수 국무총리의 종로구 삼청동 공관을 지나 헌법재판소를 향해 행진했다.성탄절을 앞두고 서울 도심에서 윤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가 동시다발로 열렸다. 국회에서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되고 열흘이 지 2024-12-24 22:52:58
- 팬데믹 이후 '인터넷쇼핑몰 사기' 더 교묘해졌다 인터넷쇼핑몰 사기 수법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거치면서 유명 플랫폼 사칭 등 더 교묘해져 피해 규모가 점차 커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 품목 역시 의류·신발·상품권 등에서 스포츠·레저·취미용품 등으로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올해 1월1일부터 12월9일까지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서 적발한 사기 인터넷쇼핑몰은 77곳으로, 피해액은 역대 최대치인 33억65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올해 사기 쇼핑몰(77곳)을 포함해 2005년부터 약 20년간 738곳을 조사했는데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전후로 사기 발생 시기나 수법, 품목·분야 등에서 많은 변화를 보인다고 분석했다. 시에 따르면 인터넷쇼핑몰 사기는 2005년부터 2019년까지는 명절을 앞둔 1월과 9월에 많이 발생했다. 하지만 2020년부터 올해까지는 여름철인 6∼7월에 주로 발생했다. 코로나19 팬데믹·엔데믹(풍토병화) 과정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영향으로 실내 활동 2024-12-24 18:58:58
- "고령층 가계대출 비중 확대…역성장 땐 연체가구 2배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을 거치면서 우리나라 가계대출에서 60대 이상 고령층 차주의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가계부채 구조에서 경제가 역성장 등 심각한 충격을 받을 경우 대출 연체 비중이 약 두 배로 증가해 충격감내능력이 더 취약해질 것이라는 지적이다. 한은이 24일 발표한 ‘금융안정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가계대출에서 60대 이상 비중은 잔액 기준 2021년 말 18.5%에서 2024년 3분기 말 20.0%로 늘었다.한은은 베이비붐(1955~1963년생) 세대 차주들이 부채 축소를 하지 못한 데다 은퇴 후 자영업 진출 및 생활비 부족 등에 따른 대출수요도 더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주택구매를 늘린 30대 이하의 대출 비중은 2024년 3분기 말 26.6%까지 늘어나 50대(24.9%)보다 높았다. 보고서는 이러한 가계부채 구조 변화 영향을 건전성 측면에서 평가하기 위해 거시경제 충격으로 인해 가계소득이 2024-12-24 21:55:23
- "의사 부족, 2037년 시작…의대 증원은 2027년부터 해야" 야당 주도로 열린 국회 토론회에서 “의사 공급 부족은 정부 예상보다 2년 뒤 시작돼 ‘2027년부터 의대 증원’하는 게 합리적”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오주환 서울의대 교수는 24일 더불어민주당 보건의료특별위원회 주최로 국회에서 열린 ‘내란극복, 국정안정을 위한 의학교육 정상화 토론회’ 발제자로 나서 이렇게 밝혔다.오 교수는 ‘베이비부머 세대 은퇴로 의사 수가 줄어들 것’이라는 정부 판단은 ‘오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베이비부머 세대가 의대를 다닐 때 배출된 의사 수는 지금 배출되는 의사수보다 훨씬 적다”며 “이들의 퇴장은 의사 수를 감소시키지 않고, 은퇴 연령이 늦춰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의사 수는 오히려 증가한다”고 했다. 이어 “‘1분 진료’로 나타나는 의사와 환자 간 소통 시간 부족은 진료보다는 혈액이나 영상 검사 처방을 늘리는 것이 의료기관의 수익에 유리한 현행 수가체계의 문제”라며 “의사 수 부족의 결과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오 교수는 서울대병원·서울의대 교수 비 2024-12-24 18:41:11
- 멈추지 않는 달러 강세… 1460원도 위협한다 원·달러 환율이 크리스마스 휴일을 하루 앞둔 24일 1460원을 눈앞에 두며 추가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거래 종가는 전날보다 4.4원 오른 1456.4원을 기록했다.이는 종가 기준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3월13일(1483.5원) 이후 최고치다. 환율은 지난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4거래일째 1450원대에서 고공행진 중이다. 앞서 FOMC는 올해 마지막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내렸다. 하지만 내년 금리 인하 전망을 기존 4번에서 2번으로 줄이는 등 금리 인하 속도 조절을 시사하자 달러 가치가 급등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0.5원 내린 1451.5원으로 출발했지만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후 점차 상승 폭을 키워 오후 3시20분쯤 1457.4원까지 치솟았다. 간밤 미국의 소비심리 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달러는 강세를 유지했다. 미국의 12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4.7로 11월보다 8.1포인트 하락해 시장 2024-12-24 16:58:47
- 도심 한복판 역주행…"음주 아니네" 약물검사 안 한 경찰 강원 춘천 시내 대로에서 차량이 역주행하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는데도 경찰이 별도의 약물 검사 없이 운전자를 돌려보내 사고 처리 과정이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24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16일 오후 8시 10분께 춘천시 퇴계동 일대에서 'K5 승용차가 역주행하고 있다'는 112 신고가 여러 건 들어왔다. 역주행 승용차는 주행 당시 이미 앞 범퍼 하단이 깨져 있었고, 도로에서는 정주행하던 차량 여러 대가 경적을 울리며 역주행 승용차를 피해 운행하는 상황이었다. 편도 4차로 중 1∼2차로를 시속 40㎞ 안팎으로 추정되는 속도로 역주행하던 승용차는 오후 8시 14분께 퇴계동 한 주유소 인근에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서야 멈춰 섰다. 출동한 경찰은 A(43)씨를 상대로 음주 측정을 벌였으나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는 아니었다.A씨는 사고 현장을 목격한 레커 기사에게 "우울증 약을 다수 복용했다"는 취지로 언급했고, 레커 기사는 A씨의 말을 출동 경찰관에게 전달했다. 그러 2024-12-24 10:55:25
- 송민호 논란에…오세훈 “사회복무요원 실태 전수조사” 가수 송민호의 사회복무요원 부실 복무 의혹으로 논란이 일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사회복무요원의 복무 실태 전수조사를 지시했다.오 시장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최근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한 한 연예인의 복무 태만 논란이 제기됐다”며 “이에 저는 서울시 및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복무요원 복무 실태 긴급 전수조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맡은 자리에서 시민의 일상을 지키며 성실히 병역 의무를 이행하는 요원이 대다수일 것”이라며 “일부의 복무 태만으로 인해 사회적 박탈감이 발생하고 병역 의무에 대한 반감이 커지는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사 결과에 따라 엄중히 조치하고, 필요시 공정한 병역의무를 위한 제도개선도 병무청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디스패치는 이달 17일 울 마포구 마포주민편익시설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한 송민호의 부실 복무 의혹을 보도했다. 송민호는 지난 23일부로 소집해제됐으나, 경찰과 병무청은 송민호의 2024-12-24 16: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