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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비대위 구성… 9명 중 5명 여성계 중용 조국혁신당은 14일 비상대책위원회 인선을 사실상 마무리하고 내부 전열 재정비에 나선다. 혁신당은 이날 조국 비대위원장과 엄규숙·서왕진 부위원장을 비롯한 비대위 인선을 발표했다. 엄 부위원장은 경희사이버대 부총장과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을 거친 여성정책 전문가다. 서 부위원장은 현직 원내대표인 점이 감안돼 당연직 성격으로 비대위에 합류했다.이밖에 김호범·이재원·우희종·윤솔지·정한숙 비대위원이 혁신당 지도부에 합류한다. 김호범 위원은 조국신당(현 혁신당) 창당준비위원장을 거쳐 현재 혁신당 고문으로 활동 중이다. 부산대 경제학과 교수를 지냈다. 사단법인 이음 대표이자 평당원인 이재원 위원은 국악작곡가 및 문화예술 기획자로 활동 중이다. 우희종 위원은 서울대 수의대 학장을 거쳐 현재 여산생명재단 이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윤솔지 위원은 세월호 다큐멘터리 ‘침몰 10년, 제로썸’ 제작자이자 서울국제휘슬러 총괄 프로그래머다. 정한숙 위원은 혁신당 대구시당 여성위원장으로, 2025-09-14 13:3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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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에 목 축였지만' 갈 길 멀다…군·소방 운반급수 재개 최악 가뭄을 겪고 있는 강원 강릉에 전날 80∼90㎜의 황금비가 내린 가운데 일시 중단됐던 운반급수가 14일 재개됐다. 강원특별자치도와 강릉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3시부터 이날 오전 10시 현재까지 오봉저수지의 저수율 상승에 영향을 주는 지점의 강수량은 강릉 닭목재 90㎜, 강릉 도마 84.5㎜, 삽당령 84㎜, 강릉 왕산 82㎜ 등이다.강릉 도심에는 112㎜의 비가 내렸다. 일 강수량 기준으로 강릉에 30㎜가 넘는 강수량을 보인 지난 7월 15일(39.7㎜) 이후 내린 비다운 비로는 60일 만이다. 이 비로 1만여t의 물이 오봉저수지로 자연 유입되면서 저수율은 현재 15.6%를 기록했다. 전날 13%보다는 2.6%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가장 낮은 저수율을 보였던 지난 12일 11.5%보다는 4.1% 포인트나 올랐다. 오봉저수지의 저수율 상승은 지난 7월 23일 이후 52일 만이다.최악의 가뭄으로 식수난을 겪는 상황에서 내린 황금과도 같은 단비에 시민들의 목은 축였 2025-09-14 14:2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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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대 고위급 만찬회동…與 '투톱 파열음' 봉합 시도 당·정·대(더불어민주당·정부·대통령실) 고위급 인사들이 휴일인 14일 서울 종로구 총리 공관에서 만찬 회동한다. 최근 '3대 특검법' 합의안 파기 및 수정안 처리 과정을 두고 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 간 파열음이 터져 나온 가운데 지지층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보인다.만찬을 겸해 이뤄지는 회동에 대통령실에서는 강훈식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 정부 측에서는 김민석 국무총리, 여당에서는 정 대표와 김 원내대표가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특검법 문제를 두고 여당 지도부에 균열이 감지됐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를 조기에 수습하고 힘을 모아 이재명 정부의 국정을 뒷받침하자는 각오를 다지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특별한 의제를 정해 얘기하기보다는 전반적으로 화합을 다지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단순히 특검법 처리 문제뿐만이 아닌 최근 일련의 개혁작업 과정에서 불거진 당정 엇박자에 2025-09-14 13: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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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장관, 美상무장관 만나 대미 투자 시행 방식 논의 미국을 방문 중인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2일(현지시간)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을 만나 한•미 관세 협상 관련 후속 협의를 이어갔다. 양측은 3500억달러(약 486조원) 규모 대미 투자 시행의 세부 방식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김 장관은 이날 러트닉 장관의 자택이 있는 뉴욕 모처에서 러트닉 장관을 만나 지난 7월 타결한 한•미 관세 협상 관련 후속 협의를 이어갔다. 한•미는 지난 7월 30일 타결한 관세 협상에서 미국이 예고한 대(對)한국 상호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고, 한국이 총 3500억달러(약 486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를 시행하는 내용에 합의했다. 이어 지난달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를 큰 틀에서 확인했으나 아직 협상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협의는 마무리하지 못한 상태다. 지난 8일 미국에서 산업부와 기획재정부 합동 실무대표단과 미 상무부 및 무역대표부(USTR) 관계자들이 협정 최종 타결을 위한 실무협의를 벌였지만, 대미 2025-09-14 09:4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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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서 20m 계곡으로 승용차 추락… 4명 중경상 경북 봉화군에서 계곡으로 승용차가 추락해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14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56분쯤 봉화군 소천면 분천리에서 임도를 달리던 렉스턴 승용차가 비탈면 20m 아래 계곡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차에 타고 있던 60대 여성이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한 운전자 등 3명도 경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았다. 이들은 사고 발생 3시간 만에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 관계자는 “계곡이라 현장 접근이 어려워 구조를 완료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말했다. 경찰은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025-09-14 10: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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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미일한의 힘자랑질 좋지 못한 결과 가져올 것" 북한이 오는 15∼19일 북핵 위협 대응 및 억제를 위해 한미 핵·재래식 통합(CNI) 도상연습(TTX) '아이언 메이스'(철퇴)와 한미일 다영역 훈련인 '프리덤 에지'가 동시에 진행되는 데 대해 "무모한 힘자랑질"이라며 반발했다.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14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이들 훈련을 거론한 뒤 "잘못 고른 곳, 즉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주변에서 미일한이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는 무모한 힘자랑질은 분명코 스스로에게 좋지 못한 결과를 가져다주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그는 "미한이 조작한 '조선반도에서의 핵억제 및 핵작전에 관한 지침'이 얼마나 위험한 '구상'인가에 대하여 우리는 이미 주의를 환기시킨 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전 집권자들이 고안해낸 위험한 '구상'을 현 집권자들이 충분히 고려한 상태에서 공감하고 실시하는 것이라면 우리는 그것을 명백한 반공화국 대결적 자 세의 려과없는 '과시'로, 대결정책의 '계승'으로 이해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14 10:4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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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1인당 GDP, 내후년 4만달러 첫 돌파 전망 한국의 국민 1인당 국내총생산(GDP) 4만 달러 시대는 내후년 도래할 것으로 추산된다. 정부가 지난달 전망한 성장 경로가 유지된다는 것이 전제다. 다만 원/달러 환율이 지금처럼 고공행진하면, 4만 달러 돌파 시점은 2028년으로 한 해 늦어질 것으로 전망된다.14일 기획재정부·한국은행·통계청 등에 따르면 한국의 1인당 GDP는 2027년 4만526달러로 사상 처음 4만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1인당 GDP는 지난해 3만5천223달러에서 올해 3만7천430달러로 늘어난 뒤 2026년 3만8천947달러, 2027년 4만526달러, 2028년 4만2천208달러, 2029년 4만4천4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새정부 경제성장전략'과 '2025∼2029년 국가재정운용계획'에서 새로 제시한 경상(명목)성장률 전망치를 토대로 추산한 것이다. 정부가 전망한 경상성장률은 2025년 3.2%, 2026년 3.9%, 2027년 3.9%, 2028년 2025-09-14 10:4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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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목사 암살 당한 멤피스에 州방위군 투입한다는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동남부 테네시주(州)의 대도시 멤피스에 주(州)방위군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혀 미 정가에 묘한 파장을 낳고 있다. 멤피스는 1960년대 흑인 민권 운동의 중심지이자 마틴 루서 킹(1929∼1968) 목사가 암살로 생을 마감한 곳이다. 최근 트럼프의 핵심 측근이자 청년 보수 운동가인 찰리 커크가 괴한의 총격에 목숨을 잃은 뒤 트럼프 지지자 등 보수 진영에선 커크의 희생을 킹 목사 암살과 비교하는 움직임이 관찰된다. 13일(현지시간) CNN 방송에 따르면 폴 영 멤피스 시장은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멤피스에 주방위군을 배치하겠다’는 트럼프의 방침을 겨냥해 “불만족스럽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 같은 트럼프의 결정은 그가 전날 보수 성향 매체 폭스뉴스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전격 공개됐다. 영 시장은 “폭스뉴스 보도를 보기 전까지 대통령이나 테네시 주지사로부터 주방위군에 관해 어떤 얘기도 들은 적이 없다”며 “나는 멤피스에 주방위군이 주둔하는 것을 원하지 2025-09-14 09:4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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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훈 “AI 3위? 의미 없어… 세계적 수준 결과물 내야” “많은 분들이 ‘인공지능(AI) 3대 강국이 가능하냐, 3위의 의미가 뭐냐’고 묻지만 저는 3위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정말로 미국과 중국에 근접한 수준의 기술·서비스 역량을 갖춰야죠.”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 12일 서울 광화문 HJ 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미국에 이어 요즘 중국이 AI 강국으로 발돋움하고 있는데 그들이 시장을 90∼95% 차지하고 나머지 5∼10%의 시장을 갖는 건 큰 의미가 없다”며 정부가 추진하는 구체적인 과학기술·AI 정책의 방향과 비전을 공유했다. 국가 간 기술 패권 다툼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재명 정부가 제시한 ‘AI 3대 강국’ 도약 구상은 과기정통부를 국정 최전선으로 끌어올렸다. 다음 달 AI 주무부처로서 부총리급 조직으로 격상도 앞두고 있다. 배 장관은 이날 AI 주무부처의 수장답게 3대 강국으로의 도약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과기정통부는 현재 AI 경쟁력을 끌어올리고자 △독자 AI 파운 2025-09-14 13: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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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대청도 해병부대 총기사고, 탄 종류는 실탄" 해병대 사령부는 13일 인천시 옹진군 해병대 6여단에서 발생한 총기사고와 관련, "탄 종류는 실탄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병대 사령부는 이어 "정확한 사고원인 조사를 위해 군 수사기관과 경찰이 현장 합동감식을 위해 이동 중"이라고 설명했다. 해병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2분께 인천 옹진군 대청도에서 해상 탐색 임무를 마치고 복귀하던 수송병 A(20대) 병장이 차량 운전석에 오르던 중 총기 오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A병장이 머리 부위에 큰 부상을 입고 심정지 상태로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보건소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해병대 사령부는 "사고 해병은 이마 부위에 출혈이 발생해 위중한 상태로 응급치료 및 후송을 준비했으나 오전 9시1분부로 최종 사망판정됐다"라고 밝혔다. 2025-09-13 15:4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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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노동' 빠진 日추도사…대통령실 "내용 합당해야" 대통령실은 13일 일본 정부가 사도광산 추도식에서도 조선인들의 '강제' 노동을 언급하지 않은 데 대해 "우리 정부는 추도식이 그 취지와 성격에 합당한 내용과 형식을 갖추어 온전하게 치러져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이같이 말하고 "그런 입장에 따라 앞으로도 일본 측과 계속 협의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올해 만족스러운 결론에 이르지 못했지만, 과거를 직시하되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는 기본 입장 하에서 상호 신뢰와 이해를 쌓고 여건을 갖춰 나갈 때 과거사 문제를 포함한 협력의 질도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도광산 추도식은 일본이 작년 7월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면서 한국이 조선인 강제노동을 포함한 전체 역사를 반영할 것을 요구하자 한국 측의 협조를 얻기 위해 약속한 사항이다. 하지만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올해 추도식에서도 조선인 노동의 강제성은 언급되지 않았다. 우리 정부는 일본 측과 이번 추도식 문제를 논의 2025-09-14 09: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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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휴직 복직하니 타부서 발령…위법 요소는? 육아휴직에서 복귀한 직원이 이전과 달리 밤 근무를 요구받았을 때 사업주의 남녀고용평등법 위반에 해당한다는 최근 법원 판결이 나왔다. 남녀고용평등법은 육아휴직에서 복직한 근로자에게 근로 조건의 불이익을 줘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렇다면 불이익이 아닌 단순 근로 조건의 변경은 어떨까? 일단 육아휴직을 신청했을 때 회사엔 거부권이 없다. 남녀고용평등법에 따르면 육아휴직을 시작하려는 날의 전날까지 회사에서 6개월 이상 근무했다면, 근로자는 회사에 휴직을 신청할 수 있고, 회사는 이를 거부할 수 없다. 그런데 복직 시 근로자가 불이익을 당한다면 육아휴직을 쓰고 싶어도 사용이 어려울 것이다. 법을 이 지점을 고려해 복직 시 같은 업무 또는 같은 수준의 급여를 지급하는 직무로 복귀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불리한 처우를 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로 이를 어기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을 물릴 수 있다. 회사의 조직체계 변동으로 해당 근로자가 다른 업무를 맡아야 하는 2025-09-14 07:2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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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제폭력 피해자 절반 “애인 처벌 원치 않아” 교제폭력으로 경찰에 신고가 이뤄졌지만 피해자가 가해자의 처벌을 원하지 않아 종결되는 사건이 전체 사건의 절반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대전과 서울 강남, 울산 등 교제폭력이 살인 등 강력범죄까지 번진 사례가 잇따르면서 피해자의 의사와 관계없이 보호조치를 할 수 있는 법이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 커지고 있다. 13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월 7~13일 교제폭력으로 접수된 112신고 1129건을 분석한 결과 50.6%가 신고 처리 및 수사 진행 단계에서 피해자의 처벌불원 의사에 의해 종결됐다. 36.2%는 신고단계에서 14.4%는 수사단계에서 각각 종결처리 됐다. 교제폭력 피해자들은 보복을 당하지 않을까 우려하는 두려움과 연인에 대한 감정, 제도 불신 등 이유로 가해자 처벌을 원치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접수되는 교제폭력 신고 상당수가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으면 처벌할 수 없는 반의사불법죄이기 때문에 수사는 난항을 겪는 실정이다. 지난해 교제폭력 범죄유형별 검거현황을 분석한 2025-09-14 05:5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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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美와 비자제도 손질… 전문인력 쿼터 신설 추진 미국 이민 당국에 체포·구금됐던 한국인 노동자들이 귀국한 12일 정부는 재발 방지를 위해 미국과 비자 제도 개선 논의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문제가 된 B-1 비자의 업무 허용 범위를 명확히 하는 데 우선 주력하면서 한국인 전문인력을 대상으로 하는 별도 비자(E-4) 신설 등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인 노동자 구금 사건 해결을 위해 방미했던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면서 취재진과 만나 “새로운 비자 카테고리를 만드는 것, 한국에서 기업투자와 관련된 업무에 종사하는 분들이 가장 빠르게 비자를 받을 수 있도록 주한미국대사관에 별도 데스크 설치하는 것 등을 포함해 논의할 워킹그룹을 만들기로 미 국무부와 외교부 간에 합의했다”며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한·미 워킹그룹은 최소 국장급으로 이른 시일 내에 출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장관은 미국 측이 B-1 비자 가이드라인을 명확히 하는 데 대해 공감대를 표시했느냐는 질문에 2025-09-13 16: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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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정보유출, KT 금전 피해… 갈 곳 잃은 소비자들 휴대전화 이용자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지난 2023년 LG유플러스에 이어 올 상반기에는 SK텔레콤에서 대규모 가입자 정보 유출사고가 터진 데 이어 KT에서 무단 결제 사고가 발생하면서다. 불법(미등록) 기지국을 악용한 사이버 해킹 아니냐는 추정만 있을 뿐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이용자들이 피해를 당했는지 사고 발생 보름이 지났는데도 밝혀지지 않고 있다. 피해가 더 늘어날 수도 있는 상황. 그래서 더 불안하다.◆ 통신사 약한 고리 노리는 해커…왜 먹잇감 됐나 통신사들이 해커들의 주된 표적이 되고 있다. 무엇보다 다른 기관보다 가장 따끈한 정보를 보유하고 있다. 매달 요금을 청구하는 특성상 가입자 이름과 전화번호·주소·계좌정보 등 신상 정보가 가장 최신형이다. 단순한 가입자 정보 뿐 아니라 요금제, 데이터 사용량, 통화 내역, 문자 발신 기록, 기지국 위치 정보 등 메타 데이터를 확보하면 민감한 개인정보까지 파악할 수 있다. 가령 특정인이 누구와 통화를 했는지, 특정일 특정 시간에 어느 2025-09-13 10:0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