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보는 눈, 글로벌 미디어 - 세계일보 -
주요뉴스
-
의심의 언어로 평화를 재단할 수는 없다 [종교칼럼] 요즘 통일교를 둘러싼 논란이 거세다. 논란이 커질수록 사실과 평가를 분리해 바라보는 태도가 더욱 중요해진다. 특히 종교단체가 제기해 온 ‘평화 인프라’ 구상이 정치의 언어로 번역되는 순간, 논의는 쉽게 왜곡되거나 과잉 해석으로 흐르기 쉽다. 오늘 아침 한 라디오 대담에서 탁지일 부산장신대 교수(신흥·이단종교 연구가)가 제시한 통일교 및 한일 해저터널에 대한 해석은 바로 그 위험한 지점을 보여준다. 탁 교수는 한반도 평화서밋과 한일 해저터널을 통일교의 ‘숙원사업’으로 규정하면서, 그 추진 동기를 통일교 내부의 후계 구도와 주도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상징적 행위로 해석했다. 나아가 정치권 접촉과 청탁으로 비칠 수 있는 무리한 접근이 있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러한 해석은 사안의 결을 지나치게 단선적으로 묶어 평화 비전의 성격을 권력 프레임으로 환원하는 한계를 드러낸다. ‘의심’이라는 렌즈가 앞서면 평화를 향한 담론마저 권력의 산물로 보이기 쉽다. 탁 교수의 서사는 “한학자 총 2025-12-12 14:33:36
-
수마트라 홍수·산사태 사망자 1000명 넘어…218명 실종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에서 발생한 홍수와 산사태로 1000명 넘게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13일(현지 시간) 안타라, 신화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가재난관리청은 수마트라 섬 3개 주에서 발생한 사망자가 1000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218명이 여전히 실종 상태다. 부상자는 5400여명이다. 공공시설 약 1200개와 의료 시설 219개, 교육 시설 581개, 종교 시설 434개, 사무실 건물 290개, 교량 145개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현재까지 파악됐다. 현장을 수습하면서 사망자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압둘 무하리 국가재난관리청 데이터정보센터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행정구역 단위에서 데이터 검증 및 주민등록 정보와 교차 확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피해자 확인 작업이 이름과 주소 기준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여러 지역에서 검증 절차가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전날 아체 지역 피해 현장을 방문해 "함께 이 상황을 개선해 나가겠다. 2025-12-13 21:07:01
-
기상청 "제주 서쪽 바다서 규모 2.3 지진…피해 없을 듯" 13일 오후 9시 30분 51초 제주시 서쪽 63km 해역에서 규모 2.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진앙은 북위 33.52도, 동경 125.85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19km이다. 기상청은 "지진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5-12-13 22:14:45
-
기름값 7주 만에 ↓… 고환율에 여전히 1700원대 국내 기름값이 7주만에 내렸으나 고환율의 영향으로 소폭 하락에 그쳤다. 당분간 이 가격대가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12월7일~12월11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는 리터(ℓ)당 1746원으로 직전 주 대비 0.7원 하락했다.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판매 가격은 전주와 동일한 1810.8원을 유지했고,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2원 낮아진 1719.1원으로 집계됐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 평균 가격이 1724.7원으로 가장 낮았고, SK에너지 주유소가 1753.4원으로 가장 높았다. 같은 기간 전국 주유소의 경유 판매가는 리터당 1660.5원으로, 직전 주보다 2.4원 싸게 판매됐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휴전 합의 진전 기대가 지속되면서 하락했으나 미국의 베네수엘라 유조선 나포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등으로 하락 폭이 제한됐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인 두바이유는 배럴당 62.7달 2025-12-13 10:35:28
-
중러폭격기, 9일 도쿄 방향으로 날아…中항모, 오키나와 포위 항해 중국과 러시아 폭격기가 지난 9일 일본 오키나와현 섬들 사이를 지나 시코쿠 남쪽까지 비행했을 당시 이동 경로를 연장하면 도쿄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3일 보도했다. 일본 방위성 통합막료감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중러 폭격기는 당시 동남쪽으로 비행하며 오키나와섬(沖繩本島)과 미야코지마(宮古島) 사이를 통과한 뒤 오키나와섬 남쪽 해역에서 방향을 왼쪽으로 90도가량 틀어 북동진했다.중러 군용기가 함께 시코쿠 남쪽 태평양까지 비행한 것은 최초로 알려졌는데, 폭격기가 시코쿠 남쪽에서 돌아가지 않고 계속 직선 경로로 비행했다면 도쿄는 물론 해상자위대·미 해군 기지가 있는 요코스카에 닿았을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 폭격기가 2017년 도쿄 방향으로 비행한 적은 있지만, 중러 군용기가 함께 이 경로로 이동한 것은 처음인 것으로 보인다고 요미우리가 전했다. 이 신문은 "중국 군용기는 과거에 오키나와섬과 미야코지마 사이를 빠져나간 뒤 미군 거점이 있는 괌 쪽으로 향한 적이 2025-12-13 12:06:27
-
'1000원 약속' 지켰다…고려대 명물 ‘영철버거’ 이영철씨 별세 1000원짜리 ‘영철버거’를 고려대 명물로 일궈낸 이영철씨가 별세했다. 향년 58세. 13일 대학가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세상을 떠났다. 그는 암 투병을 하던 것으로 알려졌다.고인은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초등학교도 제대로 나오지 못했다. 10살부터 중국집을 비롯해 군복공장, 막노동판 등을 전전했다. 고인은 2000년쯤 ‘신용불량자’라는 딱지를 단 채 단돈 2만2000원만 가진 상황에서 고려대 앞 손수레에서 1000원짜리 버거를 만들어 팔기 시작했다. 미국식 핫도그빵 사이에 고기볶음과 양배추, 소스 등을 넣은 버거는 학생들의 허기를 채워주며 명물로 떠올랐다. 2005년쯤엔 가맹점이 40개까지 늘어나 ‘성공 신화’로 불리기도 했다. 고인은 버거에 들어가는 돼지고기를 등심으로 바꿨을 때도 가격을 올리지 않았다. 양배추와 청양고추 가격이 치솟아 버거 1개를 팔면 적자가 200원 났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2004년부터는 학생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고려대에 해마다 ‘영철 장학금’으로 2000만 2025-12-13 22:25:52
-
“감히 푸틴을 체포해?”…러 법원, ICC 검사장에 징역 15년 국제형사재판소(ICC) 검사장이 러시아 법원에서 징역 15년형을 선고받았다. ICC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상대로 체포영장을 발부한 데 따른 보복 조치로 풀이된다. 앞서 미국 행정부도 ICC 검사장과 재판관 등을 제재 대상에 올리는 등 강대국들 틈바구니에서 ICC가 ‘동네북’으로 전락한 모양새다. 12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이날 모스크바 법원은 앞서 러시아 검찰에 의해 직권남용 등 혐의로 기소된 카림 칸(55) 현 ICC 검사장의 유죄를 인정하고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피오트르 호프만스키 전 ICC 소장 등 8명에도 3년 5개월부터 15년까지 징역형이 선고됐다.다만 ICC 청사는 네덜란드 헤이그에 있고 기소된 ICC 관계자 모두 러시아 검찰 및 법원의 출석 요구에 불응함에 따라 궐석 재판으로 진행됐다. 칸 검사장은 영국 출신으로 2021년부터 현재까지 ICC 검사장을 맡고 있다. 폴란드 국적의 호프만스키 전 소장은 2015년부터 2024년까지 9 2025-12-13 14:34:59
-
‘노조 조끼’ 손님 제지 논란…롯데百, 대표 명의 사과 롯데백화점이 잠실점에서 노조 조끼를 착용한 손님에게 복장 탈의를 요구해 논란이 일자 대표 명의로 공식으로 사과하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롯데백화점은 13일 자사 홈페이지 공지에 정현석 대표 명의로 사과문을 올리고 “지난 10일 저녁 잠실점에서 몸자보(노조 조끼)를 착용하고 식사를 위해 입장하려던 고객분들에게 탈의 등을 요청해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정 대표는 “이는 부적절한 조치였으며 불쾌감을 느끼셨을 고객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당사의 고객 서비스와 관련된 모든 프로세스를 재점검하고,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민주노총 금속노조 조합원 등은 지난 10일 오후 7시쯤 금속노조 조끼를 입은 채 잠실 롯데백화점 지하 식당가에 들어갔으나 보안요원에게 탈의를 요청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조끼에는 현대차 하청기업 이수기업 해고노동자의 복직을 촉구하는 ‘해고는 살인이다’ 등의 문구가 적혀 있었던 것으로 2025-12-13 15:35:23
-
7년 만의 한·중 상무장관 회의… 경제·통상 협력 강화한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12일 중국 베이징에서 왕 원타오 중국 상무부 부장과 한·중 상무장관회의를 개최했다. 한·중 상무장관회의가 열린 것은 7년 만이다. 지난달 1일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개선되는 흐름 속에서 양국 간 경제·통상 협력 강화에도 청신호가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김 장관과 왕 부장은 양 부처 간 긴밀한 소통·협력을 통해 한·중 정상회담으로 형성된 양국 관계의 전면적인 복원 기조를 이어가고, 민생경제 회복에 실질적으로 기여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중국 시진핑 주석의 국빈방문 때 있었던 한·중 정상회담 합의 사항의 후속조치 등 양국 간 경제·통상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양측은 2022년 최대 규모(3104억달러)를 기록한 후 답보 상태에 있는 한·중 간 교역을 확대하고, 상호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양자 및 다자 계기를 활용한 장관 간 수시 소통을 통해 양국 간 경제·통상 협력을 실질적으로 논의하 2025-12-12 18:08:26
-
‘사법권 침해’ 논란 트럼프, 美 초대 연방대법원장 기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건국 초창기 헌법 제정과 사법부 기틀 형성에 기여한 존 제이(1745∼1829) 초대 연방대법원장을 기렸다.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 뒤 연방법원과 불편한 긴장 관계에 있는 트럼프가 모처럼 사법부에 유화 제스처를 보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12일(현지시간) 백악관에 따르면 트럼프는 이날 ‘존 제이의 생일에 즈음한 대통령 메시지’를 발표했다. 1745년 12월 12일 제이가 태어나고 꼭 280년이 흐른 것을 기념하는 의미에서다.트럼프는 제이를 “미국의 법률과 영광스러운 독립의 핵심 설계자”라고 규정했다. 이어 “제이는 미국 헌법 질서를 형성하는 데 중심적인 인물이었다”며 “초대 대법원장으로서 청렴성, 공정성, 그리고 ‘법 앞에 평등한 정의’라고 하는 불멸의 원칙을 바탕으로 이 나라 사법부의 기틀을 다졌다”고 찬사를 바쳤다. 제이는 미국이 아직 영국 식민지이던 시절 뉴욕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법학을 공부하고 졸업 후 유력 변호사의 법률사무소에서 일한 그는 2 2025-12-13 09:44:36
-
7급 국가공무원 시험, 19세 '최연소' 합격자 나왔다 올해 국가공무원 7급 공개경쟁 채용 시험에서 19세 합격자가 배출됐다. 총 639명이 합격했고, 합격자들의 평균 연령은 28.2세로, 지난해 28.4세보다 다소 낮아졌다. 인사혁신처는 12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7급 공채 최종합격자 명단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직군별로는 행정직군 466명, 과학기술직군 173명이 합격했으며, 이 가운데 장애인 구분모집을 통해 38명이 추가로 합격했다. 연령별 분포를 보면 20~29세가 전체의 70.3%로 가장 많았고, 30~39세가 26.9%, 40~49세가 2.4%, 50세 이상은 0.3%에 그쳤다. 특히 올해는 응시 가능 연령 하향 조정의 영향으로 19세 이하 합격자도 등장했다. 2025-12-13 15:13:55
-
‘변호사 비밀유지권 보장법’ 법사소위 여야 합의 통과 변호사들이 직무상 알게 된 비밀을 유지할 권한을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변호사법 개정안이 1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1소위를 여야 합의로 통과했다. 민주당 소속 김용민 법안심사1소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법무부 마련 안을 중심으로 여야 의원들이 일부 수정해 원만하게 합의처리했다”며 “28조 2항 단서 규정에 업무상 작성된 문건 등과 관련해 공개할 수 있는 예외 조항을 넣었는데, 3항의 예외 규정으로 정리된다고 보고 삭제했다”고 설명했다.개정안에는 변호사와 의뢰인 간 의사교환 내용 및 수임 사건 관련 서류나 자료에 대한 공개를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내용이 담겼다. 법안은 다만 의뢰인의 자발적 승낙이 있거나 의뢰 사건과 관련해 변호사와 의뢰인 간 공범 관계가 소명된 경우에는 공개 등을 허용하도록 했다. 현행 변호사법은 ‘변호사는 직무상 알게 된 비밀을 누설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하지만, 수사기관의 압수수색 등 강제 수사나 법원의 제출 명령을 거부할 근거는 되지 않아 더 강한 보호 장치 2025-12-12 15:31:48
-
초코파이도, 빼빼로도 아니었다…올해 상반기 국민들이 선택한 과자는? [수민이가 궁금해요] 초코파이도, 빼빼로도 아니었다. 올해 상반기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구매한 과자는 농심의 ‘새우깡’으로 조사됐다. 13일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소매점 기준 새우깡 매출은 578억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저년 동기 대비 매출은 1% 줄었지만, 스낵과 초콜릿·비스킷 등 모든 과자 카테고리를 포함해 전체 순위에서 1위를 지켰다. 2위는 감자 스낵인 오리온 포카칩으로 매출 54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1% 증가하며 10위권의 제품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이어 오리온 초코파이(478억원), 롯데웰푸드 빼빼로(426억원), 농심켈로그 프링글스(418억원), 롯데웰푸드 고깔콘(412억원), 해태제과 홈런볼(396억원), 페레로 로쉐(365억원), 롯데웰푸드 가나(338억원), 오리온 오징어땅콩(315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롯데웰푸드의 가나는 상반기 매출이 3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다. 올해 출시 50주년을 맞아 마 2025-12-13 00:29:44
-
美 민주당, ‘성착취범’ 엡스타인 사진 공개…트럼프·클린턴·빌 게이츠 줄줄이 미성년자 성착취범 고 제프리 엡스타인(2019년 사망) 미국 유력 인사들과 광범위한 교분을 나눴음을 보여주는 사진들이 12일(현지 시간)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19장의 사진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동생 앤드루 왕자,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 등의 모습이 포함돼 있다. 미국 하원 감독위원회 민주당 의원들은 성범죄 의혹으로 수감 중 사망한 엡스타인 소유 재산에서 확보한 사진 일부를 이날 공개했다. 이들은 총 9만5000여 장의 사진을 넘겨받았으며, 이번 공개분은 그중 극히 일부라고 밝혔다. 공개된 사진은 촬영 시점과 주체, 배경 설명 없이 배포됐다. 이 가운데는 트럼프 대통령이 여성 6명과 함께 촬영한 흑백 사진도 포함됐으며, 여성들의 얼굴은 모두 가려져 있었다. 위원회는 얼굴을 가린 이유에 대해서는 별도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 클린턴 전 대통령 엡스타인이 다른 인사들과 2025-12-13 02:24:29
-
북한 돈세탁 방조한 가상화폐 기반 플랫폼, 미국서 100억대 벌금 가상화폐 기반의 개인간(P2P) 거래 플랫폼 ‘팍스풀’(Paxful)이 북한 등의 자금세탁을 방조한 혐의로 미국에서 총 750만달러(약 (110억원)에 달하는 민·형사상 제재를 받게 됐다. 미 법무부는 10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팍스풀의 지주회사인 팍스풀 홀딩스가 무허가 자금송금업 운영, 은행비밀법(BSA)상 자금세탁방지(AML) 규정, 불법 성매매 촉진 등 3건의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팍스풀은 이에 따라 형사 벌금 400만달러(약 59억원)를 납부하기로 합의했다. 법무부는 팍스풀이 수년간 은행비밀 상 의무를 무시하고, 고객 신원확인을 하지 않겠다고 홍보하는 등 자금세탁 위험 관리체계를 의도적으로 갖추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북한, 이란 등 ‘고위험 지역’과 관련한 불법 거래를 포함해 사기, 로맨스 스캠, 성매매 등 각종 범죄에 악용되도록 플랫폼을 방치했다고 설명했다. 매슈 갈레오티 미 법무부 형사부 차관보 대행은 “팍스풀은 사기범, 갈취범, 자금세탁 2025-12-12 20:3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