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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직 직장인 "어깨가 가장 아파"

입력 : 2008-04-14 10:13:39 수정 : 2008-04-14 10: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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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대 503명 설문조사… 58%가 통증 호소
허리·무릎순… 관절 펴는 스트레칭 자주해야

◆수건 이용
똑바로 서서 수건을 오른쪽 어깨 위로 넘겨 등 뒤에서 왼손으로 수건의 다른 쪽 끝을 잡는다. 왼손을 아래로 당겨서 오른 팔을 스트레칭한다. 20초간 유지하고, 양팔을 번갈아 가면서 스트레칭한다.
사무직 직장인들은 업무 중 어깨통증을 가장 많이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문의는 장시간 사무기기를 사용하는 직장인이 어깨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스트레칭을 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힘찬병원이 최근 컴퓨터를 주로 사용하는 30대, 40대 사무직 직장인 503명을 대상으로 ‘업무 중 관절 통증 여부’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조사에서 업무 중 아픈 부위로는 어깨가 58%로 가장 많이 꼽혔고, 다음으로 허리(19.7%), 무릎(10%), 팔(8%), 목(4.1%) 순이다.

업무 중 가장 불편할 때를 묻는 질문(중복 응답)에는 장시간 컴퓨터 작업(78.9%)이 가장 많았고, 이어 1시간 이상 앉아 있기(37%), 외근(많이 걸어다님·13.3%), 서서 일하기( 12.9%), 전화받기(8.9%) 등이다.

이 같은 어깨 등의 통증 완화를 위해 시도하는 방법으로는 스트레칭이나 체조가 54.1%으로 나타났으며, ‘그냥 참는다’ 는 응답도 26%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운동이나 마사지, 찜질방이나 사우나 이용 방법도 선호하고 있었다.

◆의자 이용
의자에 앉아 한 팔을 들고 반대편 팔을 내리고 쭉 편다. 팽팽한 느낌이 들 정도로 8∼10초간 유지한다. 양쪽을 번갈아 가면서 스트레칭한다. 10초간 양손을 흔들어 손목의 긴장을 풀어준다.
〈자료: 힘찬병원〉

직장인들이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이유는 컴퓨터를 사용하거나 장시간 앉아서 사무를 볼 때 턱을 앞으로 내밀고 등을 웅크리며 어깨와 팔이 기둥처럼 지지하는 자세를 취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 경우 앞쪽으로 쏠린 머리의 무게를 뒷목과 어깨가 지탱하는데, 이때 어깨 근육과 힘줄과 인대가 과도한 긴장상태가 돼 어깨에 통증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는 것이다.

힘찬병원 이종열 과장은 “장시간 반복적으로 사무기기를 사용할 경우 어깨 근육과 힘줄, 인대가 과도한 긴장상태가 돼 어깨에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뒤틀리고 굳어진 관절을 펴주는 스트레칭을 자주 해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박태해 기자 pth122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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