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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쉿∼ 원조오빠 노래 들어봐”

입력 : 2008-06-11 10:17:50 수정 : 2008-06-11 10: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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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세 전영록 신곡 ‘쉬’ 수록된 17집으로 돌아왔다
‘불티’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 등으로 1980년대를 주름잡던 가수 전영록(54·사진)이 16년 만에 신곡을 들고 돌아왔다.

전영록은 10일 오후 서울 약수동 뮤지컬 하우스에서 새 앨범 ‘발라드 포 유’ 발표 쇼케이스 겸 미니음악회를 열며 화려한 부활을 예고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가수 이재성이 만든 ‘쉬’와 작곡가 이제헌의 ‘몽’ 등 17집에 수록된 신곡 10여곡과 남성듀오 ‘사월과 오월’의 히트곡 ‘화’ 등 리메이크곡을 소개했다.

전영록은 “16년 만에 새 앨범을 낸다는 전무후무한 일을 해냈다는 데 뿌듯한 자신감을 느낀다”며 “17집부터는 발라드 풍의 편한 노래를 만들어 봤다”고 말했다. 축하 게스트로 전영록의 옛 히트곡 ‘그대 우나봐’에 피처링으로 참가한 일본 유명 아카펠라 그룹 퍼머넌트 피시와 전영록이 발굴한 신인가수 에이샤(A-cia)가 참석했다.

전영록과 퍼머넌트 피시는 지난 3월 일본 내 재일교포 3세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기 위한 코리아 국제학교 건립 자선 공연장에서 인연을 맺어 최근 퍼머넌트 피시의 새 음반 ‘프리미엄 K’에 전영록의 히트곡 ‘불티’의 아카펠라 버전이 소개되기도 했다.

전영록은 1973년 데뷔해 ‘불티’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 ‘내 사랑 울보’ ‘아직도 어두운 밤인가봐’ 등의 히트곡을 쏟아냈고, 영화 ‘돌아이’ ‘모모는 철부지’ ‘대학 얄개’ 등에서 배우로도 활약했다.

또 작곡가로서 이지연의 ‘바람아 멈추어 다오’, 김희애의 ‘나를 잊지 말아요’, 양수경의 ‘사랑은 창밖의 빗물 같아요’ 등의 히트곡도 만들었다.

배우 황해와 가수 백설희 부부의 아들로 태어난 연예인 2세이자 원조 만능 엔터테이너이다.

전영록이 오랜만에 가요계로 복귀한 데 대해 소속사 측은 “히트곡을 리메이크한 앨범으로만 아쉬움을 달래던 팬들이 신곡 발표를 간절히 원했다”며 “신곡 준비 시간이 길어진 것은 완성도 높은 노래로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하는 욕심이 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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