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겨운 추석] 놀이공원 다양한 추석 이벤트

민속놀이 하고 전통공연 보고…명절 분위기 물씬

◇롯데월드의 ‘한가위 큰 잔치’.

추석에도 도시에 남은 사람들이 그나마 가장 쉽게 명절 분위기를 낼 수 있는 곳이 놀이공원. 서울과 수도권의 테마파크는 올해도 다채로운 추석 이벤트를 마련해 고향을 찾지 못한 도시인들을 맞는다.

◆에버랜드=13일부터 15일까지 전통 놀이 공연과 콘서트, 체험 이벤트로 구성된 ‘한가위 민속 한마당’을 진행한다. 카니발 광장에서 제기차기, 줄넘기 등 총 8종의 민속놀이가 진행되며, 한복을 입은 캐릭터들과 사진 찍는 시간도 가질 수 있다. 무예를 뜻하는 마샬 아트와 뮤지컬을 접목시킨 뮤지컬 ‘점프’는 13일 오후 7시에 무대에 오른다. [phone]

◆롯데월드=13일부터 사흘간 ‘한가위 큰 잔치’를 진행한다. ‘김중자 민속 예술단’의 화려한 부채춤 공연, 인기 트로트 가수 김혜연의 공연, 신기한 마술쇼, 줄타기 명인의 외줄타기 공연 등이 펼쳐진다. 떡메치기·딱지치기·제기차기 등 고객참여 행사도 다양하다. 25인조 여성 농악대가 흥을 돋우는 가운데 색동옷을 입은 캐릭터들의 공연도 마련된다. [phone]

◆서울랜드=추석 연휴 사흘 동안 밤 10시까지 야간개장을 한다. 대형 윷놀이, 투호놀이 등 다양한 민속 놀이를 마련하며, 쌀·과일 등 풍성한 오곡백과가 상품으로 걸린 퀴즈 대회도 진행된다. 외국인들에게는 자유이용권을 50% 할인한 1만4000원에 판매하며, 무료 국제전화 전용 부스도 마련된다. 14일 오후 4시부터는 ‘아리랑 라디오 공개방송’이 진행된다. [phone]

◆63시티=추석에 즈음해 28일까지 이색적인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꾸며지는 ‘63바람개비 축제’를 진행한다. 바람개비 수중매직쇼, 바람개비 스카이 콘서트 등이 펼쳐진다. 추석 연휴 기간에 방문하는 외국인에게는 관람료의 50%를 할인해 준다. 14∼15일 양일간은 누구나 온 가족과 함께 ‘대형 바람개비 윷놀이’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phone]

박창억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