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회 등 각종 모임이 많은 연말이다. 아무리 관리를 잘하던 여성들도 과음에 수면 부족까지 더해지면 피부관리가 소홀해지기 마련이다. 시간을 들여 피부관리를 하기에는 귀찮은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고 피부를 포기할 수도 없는 일. 밤에 예뻐지는 게으른 피부관리법을 소개한다.
# 밤이 중요한 이유
밤 9시 정도부터 우리 신체는 체온과 혈압이 낮아지면서 전반적인 신진대사가 하강 곡선을 그린다. 피부도 마찬가지여서 밤이 되면 콜라겐 망이 느슨해져 아래로 처진다. 반면 밤 시간 피부의 세포 재생력은 하루 중 가장 왕성해져 영양 성분의 흡수가 더 잘된다. 밤 시간을 잘 활용하면 낮 시간보다 효과적으로 피부관리를 할 수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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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백을 위한 비타민 제품 |
뷰티숍 라뷰티코아 임정선 실장은 “오전에 피부에 에너지를 공급했다면, 밤에는 피로를 풀어주는 아이템과 피부 재생 기능을 높이는 재생 아이템을 사용하는 것이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 피부에 수분·영양 듬뿍
피부가 거칠어지는 것을 예방하려면 수분 보충이 필수다. 이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수면팩이다. 새벽 1∼2시는 피부 주기 중 가장 건조한 시간인데, 이때 수면팩이 수분 손실을 막는 것은 물론, 수분을 전달해주는 역할을 한다. 일반적인 팩 제품처럼 얼굴에 붙이고 기다렸다 떼어내야 하는 것과 달리 얼굴에 잘 펴 바른 뒤 아침에 씻어내면 되기 때문에 편리하다.
닥터 자르트 ‘모스트 모이스트 워터맥스 슬리핑 마스크’, 라네즈 ‘워터 슬리핑 팩’, 헤라 ‘아쿠아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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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기 전 바르고 아침에 씻어내는 슬리핑팩 |
영양크림 등은 밤 시간 피부 재생을 위해 낮에 소비한 에너지를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비오템 ‘리프트 나이트크림’, 록시땅 ‘이모르뗄 베리 프레셔스 브라이트닝 컨센트레이트’, 크리스찬디올 ‘캡처 오버나이트 리커버리 인텐스 링클 커렉션 나이트 컨센트레이트’ 등은 새로운 피부 세포를 만들어 내는 모세포의 기능을 강화해 밤 시간 동안 피부에 생기를 주고, 재생 능력을 높인다.
# 밤에 더 효과적인 입술·미백 관리
피부관리에 낮과 밤을 굳이 구분할 필요는 없겠지만 밤에 특히 더 효과적인 부위도 있다. 입술이 대표적이다. 입술 피부는 다른 피부에 비해 2분의 1 정도 얇고, 피부 조직은 땀샘이나 모근 조직이 없어 수분 손실이 쉽기 때문에 피곤하다거나 찬바람을 맞으면 바로 거칠어진다. 이 때문에 피부 재생 효과가 좋은 밤 사이에 관리를 해주면 좋다.
피부과 전문의 최광호 원장(초이스 피부과)은 “이미 건조해진 입술은 기름성분이 없어 수분을 공급해도 쉽게 날아가 근본적인 재생이 필요하다”며 “평소에 물을 많이 마시고, 입술 피부의 재생을 돕는 립크림을 바르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바이엘 헬스케어 ‘비판톨 립크림’, 숨37° ‘립 모이스처라이징 밤’ 등 입술 전문제품을 이용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깨끗한 피부를 위한 미백 제품들도 밤에 발라야 효과가 높다. 낮에 바르면 자외선 등으로 미백 효과가 반감되기 때문이다. 비타민 미백 크림인 닥터자르트 ‘V7 비타레이저’, 밤 전용 에센스인 바디샵 ‘비타민C 타임 릴리즈 캡슐’ 등이 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도움말 : 닥터자르트, 바이엘헬스케어, 한국쓰리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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