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인사 1200여명 참석 축하 “존경하는 문선명 총재의 90회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지난 수십년간 문 총재는 미국 역사에 매우 중차대한 역할을 했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문형진 통일교 세계회장(왼쪽 다섯번째)이 19일 경기 가평 천주청평수련원에서 열린 문선명 총재 구순 기념식에서 이매뉴얼 밀링고 전 대주교(왼쪽 두번째) 등 아프리카에서 온 축하사절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종덕 기자 |
이날 행사장에서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축하 메시지를 비롯해 국내외 정·재계와 종교계 인사들의 축하인사가 이어졌다. 뤼슈롄(呂秀蓮·아넷 뤼) 전 대만 부총통, 호세 데 베네시아 필리핀 전 국회의장, 세라피오 카스티요 우루과이 비숍회의 사무총장, 현직 말레이시아 국회의원 18명, 주한 캄보디아와 라오스 대사 등도 참석해 문 총재 탄생 90주년 자리를 빛냈다.
호세 데 베네시아 필리핀 전 국회의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종교 간 갈등이 팽배한 시대에 문선명 총재는 종교 간 화해를 위해 헌신했으며, 도탄에 빠진 세계에 도덕적 등대가 돼 주었다”고 말했다.
◇문선명, 한학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총재 내외가 19일 경기 가평 천주청평수련원에서 열린 ‘문선명선생 탄신 90주년 기념식’에서 박상권 평화자동차 사장으로부터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보낸 축하선물을 건네받고 있다. 이 상자에는 고 김일성 주석의 친필 사인이 새겨진 스위스 롤렉스 시계가 담겨 있다. 이종덕 기자 |
문 총재는 이날 “오늘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는 역사를 바꾸고 영계와 지상계를 하나로 만들어 하나님께서 태초부터 소원하셨던 이상천국을 창건해야 하는 대혁명기”라며 “더 이상 연기하거나 연장할 시간이 없다”고 밝혔다.
문 총재는 “2013년 1월 13일을 기원절(起源節)로 선포했고, 이날이 천일국(天一國)의 시발이요 기원이 되는 날”이라고 강조해 향후 3년간 소명을 다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가평=신동주 기자 rang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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