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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뉴스] “초종교 아벨 유엔 활성화 … 인류문제 해결·평화 실현을”

입력 : 2010-12-07 22:30:34 수정 : 2010-12-07 22:3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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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평화연합 ‘월드 어셈블리’ 한국대회 성료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인류의 염원이 태평양을 넘어 지구상에 홀로 남은 분단의 땅 한반도 남쪽 한국에 안착했다.

세계 각국 지도자 3000여명 한자리에 천주평화연합(UPF) 창설자인 문선명 총재가 4일 UPF 주관으로 서울 용산구 통일교 세계본부교회(천복궁)에서 열린 ‘천지인참부모 정착 실체말씀 선포 천주대회’에서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세계 각국의 정치·사회·종교 지도자와 평화대사 등 3000여명이 참석했다.
민간 세계평화운동 단체인 천주평화연합(UPF) 주관으로 지난 4일 개막한 ‘천지인참부모 정착 실체말씀 선포 천주대회(월드 어셈블리 2010)’ 한국 대회가 7일 서울 용산구 통일교 세계본부교회(천복궁)에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천주평화의 시대, 하나님과 아벨 유엔’을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는 지난달 22일과 27일 각각 미국 뉴욕·워싱턴,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1, 2차 대회에 이은 3차 대회다. 개막 다음날부터 이어진 ‘세계평화 종교연합대회’(5일), ‘세계평화 승화축제대회’(6일), ‘세계평화 가인·아벨권 화합통일대회’(7일)도 성황리에 진행됐다.

◇“한가족의 세계 동참을” 문선명 총재가 4일 특별강연에서 참석자들에게 “하나님 아래 한가족의 세계가 여러분 앞에 지금 전개되고 있다”며 “모두가 역사적이고 섭리적인 대열에 합류해 승리자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행사 주제에서 드러난 것처럼 세계평화와 유엔의 역할을 집중 조명하는 시간이었다. 1945년 10월 전쟁을 방지하고 평화를 유지하기 위한 국제기구로 유엔이 탄생했다. 1950년 6·25전쟁 당시엔 유엔 가입국들이 대거 참전해 북한 공산주의와 격전을 치른 대한민국을 수호했다. 이후 유엔은 세계평화를 위한 많은 활동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점차 강대국의 국가 이익만을 대변하는 정치의 장이 돼버렸고, 세계 평화는 여전히 요원하기만 하다.

평화캠페인 선언문 서명 문선명 총재가 4일 부인 한학자 여사, 문형진 통일교 세계회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캠페인 선언문’에 서명하고 있다. 평화캠페인 선언은 지난 12월2일부터 세계 각국에서 모인 지도자들이 회의를 통해 결의한 것이다.
평화의 악수 문형진 통일교 세계회장(왼쪽)이 5일 ‘천지인참부모 정착 실체말씀 선포 천주대회’ 이틀째 행사에서 참석한 타 종교 지도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런 점에서 UPF 창설자인 문선명 통일교 총재가 주창해 2005년부터 비정부기구(NGO) 운동으로 전개하고 있는 ‘아벨 유엔’ 구상은 단연 돋보인다는 평가다. ‘아벨 유엔’은 인류 최초의 인간인 아담의 차자 아벨에서 이름을 따온 것으로, 새로운 유엔을 상정하고 있다. 지금의 유엔이 정치·국가적 이해관계에 따라 모였다면 아벨 유엔은 종교를 초월해 각 종교 지도자들이 모여 세계 평화뿐 아니라 영적인 평화까지도 이룩하자는 초종교운동이다. 현재 194개국에 아벨 유엔이 조직돼 있다. 하지만 유엔 산하 국제기구인 초종교회의의 형태는 아니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아벨 유엔의 유엔 기구화 운동은 더욱 활성화할 전망이다. 1∼3차 대회까지 문선명·한학자 통일교 총재 내외, 문국진 통일그룹 이사장, 문형진 통일교 세계회장을 비롯해 세계적인 정치·종교·사회 지도자 1만여명이 참석, 아벨 유엔의 유엔 기구화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7대 종단 지도자와 함께 4일 열린 ‘천지인참부모 정착 실체말씀 선포 천주대회’는 기독교, 신도(일본), 이슬람교, 통일교, 유교, 시크교, 불교 등 7대 종단 종교 지도자들이 함께하는 초종교적 행사로 치러졌다. 문선명·한학자 통일교 총재 내외(가운데)가 각 종단 대표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회 기간 중 있었던 평화기원 의식에서는 기독교, 일본 신도, 이슬람교, 유교, 시크교, 불교 등 세계 각 종교 지도자들이 차례로 초종교적인 기도를 한 뒤 ‘평화의 초’에 점화하며 세계평화운동에 앞장서기로 다짐하기도 했다. 특히 케사이 노트 마셜군도 전 대통령은 “초종교회의를 유엔 내에 설치해야 하며, 앞으로 마셜군도가 세계평화 정착의 모델이 되는 나라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하는 등 현재 유엔의 한계를 질타하며 아벨 유엔 운동에 적극 동참을 선언했다.

문화·인종을 넘어… 4일 ‘천지인참부모 정착 실체말씀 선포 천주대회’에 참석한 초청 인사들이 문선명 총재의 특별강연이 끝나자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치고 있다.
90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문 총재는 대회마다 참석해 “지금도 세계 도처에서는 전쟁과 질병, 기아, 그리고 자연 재해로 인해 무고한 인명이 매년 수천만명씩 희생되고 있다”면서 “유엔과 65억 인류가 하나가 돼 세계 평화를 정착해야 할 때가 왔다”고 역설, 박수갈채를 받았다.

신동주 기자 ranger@segye.com, 사진=이제원 기자

◆아벨 유엔=천주평화연합(UPF)을 모태로 출범한 범 세계적인 민간 유엔이다. 194개국에 조직이 결성되어 있으며 국가주의를 벗어나지 못하는 기존 유엔의 한계를 극복, 세계평화 정착, 분쟁 해결, 빈곤 추방 및 환경 보전 등을 통해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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