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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강한의원 편강탕, 만병통치약이라고?

입력 : 2011-06-20 13:47:40 수정 : 2011-06-20 13:4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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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비염, 천식을 고친다는 편강탕이 궁금하다!

[이미지 제공 : 편강한의원]
거리에 가득한 ‘편강탕’ 세 글자. 한방약이다. 한약 수출 1호로, 세계 30여개국에 수출까지 하고 있는 한방 한류의 주역이다. 벌써 역사가 40여년, 환자들 사이에서는 예전부터 유명했다. 

그런데 이 약이 난치성 질환으로 알려진 아토피, 비염, 천식을 고친다고 한다. 아토피 하나만 고친다고 해도 신기할 일인데, 같은 약으로 세 가지 병을 고친다는 것이다. 편강탕은 만병통치약인가? 의문이 절로 생길 법 하다. 

“편강탕은 만병통치약인가요?” 묻자 편강한의원 서초점 서효석 대표원장은 “그랬으면 좋겠다.”면서 껄껄 웃었다. “40년간 수많은 임상실험과 시행착오를 겪으며 개발한 처방. 그동안 쏟았던 열정과 노력을 생각해 본다면 만병통치약이면 정말 좋겠지만 편강탕은 만병통치약이 아니다.”라는 것이 서원장의 대답. 그렇다면, 편강탕은 어떻게 아토피, 비염, 천식을 다 고친다고 하는 것일까? 

뿌리가 알레르기인 세 가지 병 - 아토피 피부염 · 비염 · 천식

사람들은 아토피 피부염은 피부의 병, 비염과 천식은 호흡기의 병이라고 알고 있다. 그러나 아토피, 비염, 천식은 대표적인 알레르기 질환이다. 편강탕은 이 세 가지 질병의 원인인 알레르기를 치료한다. 서원장은 “‘한 뿌리에서 자라난 세 가지의 잎’처럼 질병의 원인이 되는 한 뿌리만 제거해주면 세 가지의 잎이 동시에 시들게 된다. 이러한 치료 원리를 통해 한 가지의 약으로 세 가지의 질병을 치료할 수 있었다.”고 설명한다.

아토피 · 비염 · 천식의 원인인 면역식별력 회복의 key는 ‘폐’라고?

서원장은 지병인 편도선염을 치료하기 위해 스스로를 임상실험 대상으로 삼아 연구 개발을 해왔다. 깨달은 것은 한의학의 기본 원리에 착안한, ‘건강을 지켜주는 핵심 기운인 원기가 폐에서 비롯된다.’는 것이었다. 
호흡기는 사람이 숨을 쉬는 과정에서 감염되기 때문에, 세균들의 1차 침입 경로라 할 수 있다. 인체의 면역력과 자가치유능력이 떨어지면 호흡기는 각종 세균의 공격을 막아낼 길이 없다. 이 호흡기의 중심이 바로 인체의 기운을 주관하는 ‘폐’다. 폐가 건강하면 적혈구와 백혈구의 활동 역시 활발하다. 반대로 폐에 열이 쌓여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면 적혈구와 백혈구의 활동력이 떨어져 편도선과 기관지에 악영향을 끼친다. 우리 몸 최전방 수비수인 편도선이 약화되면 인체의 면역식별력이 떨어져 비염, 천식과 같은 호흡기 질환이 발병하게 되는 것. 이에 착안해 폐 기능 강화를 통해 면역식별력을 회복시키고 자가 치유 능력을 높여주는 것이 ‘편강탕’이다. 서원장은 “표면적인 증상치료가 아닌 질병의 근본을 치료하는 방법”이라고 강조한다.

폐가 좋아지면 피부도 좋아진다?
 
우리 몸에는 두 개의 호흡기가 있다. 인체 호흡량의 95%를 차지하는 ‘폐’와 나머지 5%를 차지하는 피부다. 피부는 ‘작은 호흡기’라고도 불린다. ‘큰 호흡기’인 폐의 기능이 활발해지면 자연히 피부의 호흡도 원활해진다. 즉, 폐의 호흡이 완전해야만 피부도 완전한 호흡을 이뤄 노폐물을 완전하게 배출할 수 있는 것.  
‘폐는 피부를 주관하며, 대장과는 형제장부’라는 것이 한의학 고전들의 공통된 가르침이다. 폐와 피부, 대장은 모두 인체에서 노폐물을 배출하는 일을 맡고 있으며, 그 중추적인 기능을 담당하는 것이 ‘폐’이다. 폐 기능이 떨어지면 각종 노폐물과 독소가 쌓이게 되고, 이런 열독이 쌓이면 피부에는 아토피가 나타나고, 지방이 많이 쌓이면 여드름이 나타나며, 색소들이 침착하면 기미나 검버섯으로 발전하게 된다. 서원장은 “폐를 통해 털구멍과 땀구멍을 활짝 열고 노폐물을 배출시키면 피부질환이 개선된다.”고 설명한다.

편강탕은 만병통치약이 아니다.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자 ‘편(便)’, 몸을 건강하게 하고자 ‘강(康)을 쓴다는 편강탕(便康湯)은 만병통치약이 아니다. 하지만 알레르기와 폐, 폐와 피부의 연관성을 이해한다면 편강탕이 아토피, 비염, 천식 등 알레르기 질환에 효험을 보이는 이유를 알 수 있다. 폐 건강과 피부 호흡 활성화를 통해 난치성 알레르기 질환 치료의 해법을 찾는 것. 아토피, 비염, 천식 환자들은 이런 한의학의 개념을 응용해 서원장이 추천하는 등산, 족욕, 반신욕 등을 통한 건강 개선에 힘써보자.

미디어팀 med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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