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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치료 과정 중 겪는 ‘명현현상’의 이유는?

입력 : 2011-11-02 14:08:55 수정 : 2011-11-02 14: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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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를 통한 아토피 치료, 노폐물 배출이 관건

폐는 우리 몸의 가장 중요한 신체 기관이면서도 한편으로는 현대 사회에 가장 취약해질 수  밖에 없는 기관이다. 서울시민이 하루에 무려 50분이나 간접흡연에 노출되어 있다는 조사 결과도 그러하고, 과도한 업무와 스트레스 역시 폐를 약하게 만든다. 폐에 열독이 오르면 진피가 마르고 기혈 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발생하는 대표적인 피부질환이 바로 ‘아토피 피부염’이다. 최근 현대인들 사이에서 아토피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보건복지부 ‘2008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1000명당 의사진단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는 2001년 12명에서 2005년 91.4명으로 4년 만에 7배 이상 급증했다. 6년이 지난 2011년 현재 아토피피부염 환자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피부 발열, 두드러기, 가려움증 등의 증상으로 고통 받는 아토피는 사실 그 원인도 제대로 파악되지 않아 환자는 물론 지켜보는 가족들에게도 견디기 힘든 질환이었다. 하지만 건선이나 아토피피부염 등 난치성 피부질환 치료로 잘 알려진 편강한의원 서효석 원장은 그 주범을 ‘폐’로 꼽았다.
 
서 원장은 “피부에는 털구멍과 땀구멍이 있고, 이곳을 통해 숨을 쉬고 노폐물을 배출한다. 아토피는 피부의 구멍이 꼭꼭 닫혀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생기는 질환으로 작은 호흡기인 피부는 큰 호흡기인 폐의 명령에 절대 복종하게 되어 있다”고 설명한다. 즉,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천식과 같은 호흡기 질환과 마찬가지로 아토피 피부염 역시 폐와 큰 관련성이 있는 것이다.

실제로 많은 성인아토피 환자들이 아토피 치료를 위해 산이나 공기가 좋은 시골로 내려가서 증상이 호전되는 현상을 볼 수 있는데, 이 역시 폐와 관련이 있었던 셈이다. 환경성 질환의 일종으로 꼽히는 아토피 피부염은 도심의 각종 오염된 공기와 먼지, 매연 등을 통해 폐에 열이 쌓이고, 약화된 폐 기능을 빌미로 아토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았던 것이다.

따라서 폐 기능을 활성화하면 아토피를 근본적으로 치료하게 된다. 하지만 이 치료 과정에는 ‘명현 현상’이라는 일시적 악화를 겪기 쉽다. 폐를 통한 치료는 연고를 통해 증상을 억누르는  원리와 반대로, 피부 밑의 모든 노폐물을 배출시켜 근본적인 치료를 하는 원리이기 때문이다. 오히려 감추어져 있던 증상까지 일시적으로 표피에 다 올라오기 때문에 더 악화되었다고 오해하기 쉽지만, 이는 자연스러운 치료 과정으로 이 배출이 다 끝나면 피부 표면 뿐 아니라 내부까지 깨끗하게 아토피 치료가 될 수 있다. 
 
결국 성인아토피든 소아아토피든 증상 치료에만 매달리며 연고를 바르고 할 것이 아니라, 폐의 건강 회복에 관심을 가져야 근본적인 치료를 할 수 있다. 편강한의원 서효석 원장은 39년 동안 환자들을 겪고 치료하며 개발한 ‘편강탕’을 통해 폐의 기능을 회복하면서 동시에 피부질환의 문제도 해결하고 있다. 
 
편강탕은 이미 세계 30개국에 수출되는 것은 물론, 미국 LA에 있는 스탠톤대학과 손잡고 스탠톤대학 부속 편강한방병원까지 차리는 결실을 거뒀다. 이뿐 아니라 일본, 중국 등도 편강탕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고, 특히 많은 일본인 아토피 환자들이 내원 한다고 한다.
 
서효석 원장은 “한의학에서는 그동안 간심비폐신(肝心脾肺腎)의 오장이 서로 평등하다고 보아 왔으며 각 장기를 몸 전체 지분의 20%씩 보유한 5대 주주로 보았다. 그러나 수많은 환자들을 치료하고 임상 결과를 종합한 결과, 다섯 장부 가운데 폐가 으뜸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고 말한다.
 
이처럼 아토피도 이제는 편강탕 등 한방 치료를 통해 폐의 건강 상태를 돌아보고 회복해야 하는 것이다. 난치성 피부질환이라는 생각으로 손 놓고 있어서는 안 된다. 전문의를 통해 몸 상태를 진단하고 폐 기능 회복 및 면역력이 높은 신체를 만드는 것이 건강한 피부를 소유할 수 있는 비결인 셈이다.

미디어팀 med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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