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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농증 치료, 알레르기 비염부터 잡아야

입력 : 2012-05-21 17:01:07 수정 : 2012-05-21 17: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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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농증은 말 그대로 ‘농이 고여 있는’ 질환이다. 축농증이라는 병명으로 많이 불리지만 사실은 부비동염이라 부르는 것이 정확하다. 콧물이 콧속에서 따라 흐르는 길인 부비동이 막혀, 고여 있는 콧물이 염증이 되는 것이 축농증, 바로 부비동염이다. 코감기나 알레르기 비염에 걸리면 점막이 부어 부비동이 막히게 되고, 이로 인해 축농증이 발생한다. 따라서 코감기와 알레르기 비염부터 잡아야 축농증이 치료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코감기는 보통 가벼운 경우 3일에서 1주일이면 낫지만 이러한 상태가 1주일 이상 지속된다면 단순한 감기가 아니라 알레르기 비염으로 진행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맑은 콧물과 코막힘, 재채기, 경미한 두통 등이 알레르기 비염의 증상이다. 눈이나 코가 가렵다면 알레르기 비염으로 볼 수 있다. 또한, 감기는 발열과 전염성을 지닌 것이 특징이지만 알레르기 비염은 콧물과 코막힘, 재채기가 대표적인 특징이다. 따라서 열은 없는데 코감기가 지속된다 싶으면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편강한의원 서효석 원장은 “비염의 예방법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항원과의 접촉을 근본적으로 방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알레르기 비염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항원으로는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동물의 털 등이 있다. 그러나 보통 이러한 항원은 우리가 살고 있는 거주지에 많이 서식하고 있기 때문에 접촉을 피하기가 사실상 쉽지 않다.

서 원장은 “알레르기 비염, 축농증(부비동염), 후비루 등의 호흡기질환이 생기게 되면 코로 호흡을 원활하게 할 수 없게 된다. 심해지면 코가 제 기능을 전혀 하지 못해 구강호흡을 하게 되어 기관지나 폐까지 염증이 퍼질 수 있다”며 또한 “코막힘으로 인해 주의력과 집중력, 기억력이 나빠져 아이들의 학습능력이 떨어지고 성장장애가 오게 된다. 성인들 또한 작업능률이 떨어지는 등 일상생활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질환으로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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