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터는 외부로부터 감염되는 여러 요인들로 부터 자기 자신을 지키고 보호하기 위해 피부가 만들어내는 자체 보호막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미용상 좋지 않고 타인에게 오해를 살 수 있다. 수술흉터는 때로는 심각한 정신적 질환까지 야기할 수 있다. 대인기피증을 비롯해 불면증, 우울증 등으로 발전하는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성형외과에서 정의하는 흉터는 6개월 이상이 지난 후에도 남아있는 피부 흔적이다. 이는 자연적으로 흉터의 개선을 기대할 수 없는 상태로 수술적 방법을 시도하기에 앞서 흉터 연고나 실리콘 겔 패드 또는 연고 등을 먼저 시도해 보는 것도 어느 정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최근에는 흉터의 성숙기에 프락셀 등 레이저 치료를 통해 흉터의 일부 예방 효과를 얻기도 하지만 이러한 방법들에 효과가 없거나 흉터의 안정화 단계가 훌쩍 넘었다면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수술 부위 실밥 자리의 흉터는 절개 흉터 선상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는가에 따라 수술을 할 수 있는 범위가 결정된다. 좁을 경우 한 번에 전체 교정이 가능하지만, 넓으면 전체 교정은 어려울 수 있다. 수술 시 특히 섬세한 봉합이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따라서 가급적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으로부터 충분한 상담을 통해 치료받는 것이 좋다.
최성안 압구정성형외과 원장은 “미세성형봉합술, 레이저, 피부재생관리 과정 등의 단계를 통해 흉터를 제거할 수 있다.”며, “흉터성형의 경우 흉터의 모양, 깊이, 생김새 등을 면밀하게 관찰한 후 충분한 상담을 거쳐 치료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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