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숭동 대학로에서 공연과 독립영화, 명작 애니메이션은 물론 오픈마켓과 캠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여름 축제가 열린다. 한국공연예술센터는 8월 3∼11일 대학로 일대 공연장에서 ‘2012 마로니에 여름축제’(사진)를 개최한다. 3일 대학로예술극장 앞 이면도로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다이나믹 듀오와 브로큰 발렌타인의 축하 공연과 마임 공연이 펼쳐진다. 4일 대학로예술극장 주차장에서 열리는 블록파티에는 정원영 밴드, 김바다밴드, 가자미 소년단과 함께 18년째 대학로에서 거리공연을 해온 윤효상·김철민씨가 무대를 장식한다. 자세한 일정은 한국공연예술센터 홈페이지(www.hanpac.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국립극장, 25일부터 다문화 페스티벌 개최
국립극장은 25∼29일 ‘다문화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다양한 문화의 공존을 추구하는 다문화 페스티벌은 국립극장이 다문화 시대의 진척에 따라 2010년부터 열어온 문화축제로, 올해는 특히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이 직접 출연하는 무용극 ‘일곱 빛깔 꿈을 꾸며’ 무대가 마련된다. 야외에서는 세계 전통음악 공연, 서커스 등을 무료로 즐길 수 있으며 여러 나라의 음식을 체험하는 글로벌 푸드존, 벼룩시장 등 행사가 진행된다. 2만∼3만원. (02)2280-4114
예술의전당, 청소년 클래식 음악회 스페셜
예술의전당은 8월 11∼26일 여섯 차례에 걸쳐 ‘청소년 음악회 스페셜 2012’를 연다. ‘베스트 클래식’을 부제로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클래식 명곡을 감상할 수 있다. 수원시향, 코리안 심포니, 원주시향, 예술의전당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등이 베토벤과 차이콥스키 등의 곡을 연주한다. 피아니스트 조재혁이 해설자로 나선다. 1만∼1만5000원. (02)580-1300
세종문화회관, 문화계 인사들의 인생 이야기
세종문화회관은 8월 11∼19일 오후 4시 북서울꿈의숲아트센터 퍼포먼스홀에서 문화계 인사들의 인생 이야기와 관련 음악 공연도 감상할 수 있는 ‘내 얘기 좀 들어볼래?’를 마련한다. 소리꾼 이자람(11일), 영화 ‘워낭소리’ 감독 이충렬(12일), 광고 제작자 재키곽(15일), 발레리노 이원국(18일), 대한양궁협회 전무이사 서거원(19일)이 차례로 출연한다. 8000원. (02)2289-5401
서울시합창단 8월 18일 ‘신나는 콘서트’
서울시합창단은 8월 18일 오후 5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신나는 콘서트’를 연다. 합창단(지휘 조우현)의 합창과 더불어 K타이거즈의 태권도 시범, 비보이 그룹 MB크루의 퍼포먼스, 난타팀 아작의 공연 등이 영상과 함께 무대 위에서 펼쳐진다. 탤런트 박시은이 청소년 관객의 음악 여행을 안내할 예정이다. 1만∼5만원. (02)399-1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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