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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가려움증’은 여러 피부 질환의 두드러진 증상으로, 신체 전반에 걸친 전신 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나타날 수 있는 비교적 흔한 증상이다. 피부를 긁거나 문지르고 싶은 충동을 일으키는 불유쾌한 감각을 동반한다. 가려움증은 환자 개인에 따라 매우 다양하게 나타난다. 그러므로 동일한 감각이 같은 사람에게 적용돼도 때에 따라 정도가 다른 가려움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가려움증을 일으키는 피부 질환에는 두드러기, 아토피, 접촉성 피부염, 건선, 피부 건조증, 노인 가려움증 등이 있다. 이는 침범된 부위와 환자의 감수성에 따라 그 정도가 다르게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외부 자극과 무관하게 일어날 수도 있으나 외부 물질과의 가벼운 기계적 접촉, 주위의 온도 변화, 화학적 물질이나 전기적 자극 등에 의해서도 유발될 수 있다. 또한 가려움증은 긴장, 불안, 공포 등의 정신적 상태에 의해 심해지기도 하며 특히 저녁에 잠자리에 들기 전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가려움증을 없애기 위해 심하게 긁거나 문지르는 경우 긁은 흔적, 홍반, 균열, 궤양, 두드러기, 색소침착 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피부 질환에 의한 가려움증이나 전신 질환에 의한 가려움증 모두 증상의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내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에 피부 호흡을 주관하는 폐의 기능과 면역 체계를 활성화해 피부 가려움증을 일으키는 체질 자체를 개선해야 한다. 피부 증상이 호전되면서 예방되기 때문에 가려움증에 대한 근본 치료를 할 수 있다.

가려움증은 주변의 온도 변화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따라서 얇고 가벼운 옷과 침구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보습제나 1% 멘톨 로션으로 피부를 시원하게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아울러 커피, 홍차, 초콜릿 등에 많이 들어있는 카페인, 술, 콜라 등도 가려움증을 악화시키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한인선 편강한의원 산본점 원장

▲상지대 한의과대 졸업 ▲경원대 한의과대학원 졸업(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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