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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순환·노폐물 제거 효과
물과 1대 2로 섞고 얼굴 담가
민감 피부는 가볍게 마사지
탄산수의 톡 쏘는 맛을 활용한 피부 관리법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몇몇 화장품 회사는 탄산을 이용한 제품을 올여름 주력 상품으로 내놓았고, 기초 화장품에서 세안제까지 탄산 제품이 우르르 등장하기 시작했다. 배우 김희선도 “‘탄산수 세안’으로 얼굴 부기를 조절하고 피부 탄력을 유지한다”고 밝히며 화제를 더했다.

탄산수란 일반 생수와 달리 지방·나트륨이 들어 있지 않은 탄산 가스가 0.6% 함유된 물을 말한다. 미용업계 관계자들은 “탄산 기포는 마실 때 시원함을 주기도 하지만 피부 미용에도 효능을 발휘한다”며 “산소 공급을 원활하게 해서 혈액순환을 돕고 체내 노폐물을 제거해 피부 안색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고 설명한다. 이제는 탄산수를 마시는 것에서 나아가 피부에 닿게 하는 여성이 늘었다. 일명 ‘탄산수 세안법’이다. PH 4.5∼5.5의 약산성을 띠는 탄산수는 피부에 긴장감을 형성해 탄력을 높이고, 모공 깊숙이 파고들어 노폐물 제거한다.

탄산수는 올여름 미용업계의 촉각을 곤두세우는 뜨거운 감자로 주목받고 있다.
탄산수 세안을 할 때는 사과·레몬 등 과일향이 첨가되지 않은 100% 탄산수를 구입해야 한다. 또 반드시 물과 희석해야 한다. 물과 탄산수를 1대 2 비율로 섞고 10∼20초 동안 가볍게 두드리거나 가만히 담그면 된다. 민감성 피부는 얼굴 전체를 담그지 말고 손으로 묻혀 두드리는 게 좋다.

탄산수로 세안을 하면 열이 오르게 된다. 탄산수 속 마그네슘은 피부 발열을 일으켜 노폐물 제거에 도움을 준다. 탄산수와 물을 배합한 액체를 미스트 용기에 담아 건조할 때마다 뿌려도 된다. 탄산수는 다이어트에도 효능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4개월 만에 50㎏을 감량해 화제를 모은 개그맨 권미진은 “탄산수를 즐겨 마셨다”며 다이어트 비법을 소개했다. 탄산수는 입 안 점막을 자극해 침을 많이 발생시킨다. 소화 효소가 들어 있는 침은 위와 장의 운동을 돕는다. 공복에 탄산수를 마시면 장 운동을 활성화되면서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 물론 식용색소와 착향류, 당류가 들어간 탄산 음료나 일반 탄산수는 다이어트 효과가 없다. 100% 탄산수인지를 꼭 확인하고 구입해야 한다.

이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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