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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기업·소비자 경기 기대심리 되살아난다

입력 : 2013-03-29 00:10:18 수정 : 2013-03-29 00: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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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경제 활성화 정책 기대감
2분기 수출전망지수 22P 상승
흔히 경제는 심리라고 한다. 소비자와 기업의 심리가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다는 얘기다. 이웃 일본이 그렇다. 엔저를 통한 수출 진작과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을 앞세운 아베 신조 정권이 들어선 뒤 경제는 몰라보게 활력을 되찾고 있다. 최근 한국도 기업과 소비자의 기대심리가 되살아나고 있다. 

23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EBSI)는 직전 분기보다 22.1포인트나 뛰어오른 100.5로 집계됐다. 900개 수출기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한 EBSI는 기준치인 100을 넘어 클수록 경기를 밝게 보는 기업이 많다는 뜻이다. EBSI가 중립수준인 100을 넘은 것은 2011년 3분기(108.0) 이후 7분기 만이다. 세계경기 침체에도 수출경기가 나아질 것으로 내다보는 기업이 많아진 것은 새 정부의 수출 활성화 대책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발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의 4월 전망치도 101.5로 나타났다.

정부조직 개편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고 부동산 취득세 감면이 연장되는 등 경기 활성화 대책이 구체화하면서 내수 회복의 기대감이 커진 결과로 전경련은 분석했다.

소비자 심리에도 경기회복을 기대하는 훈풍이 불고 있다. 전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 소비자심리지수(CSI)는 104로 지난해 5월 106을 기록한 뒤 가장 높았다.

황계식 기자 cul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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