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들어 입찰된 1차 신규 LH상가가 또 완판되면서 단지내 상가의 식을 줄 모르고 있다.
2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지난 20~21일 진행된 5월 1차 신규 LH상가 입찰결과 ▲수원광교 ▲제주서귀포 ▲청주율량2 1·2단지 ▲상주무양 ▲경주안강 ▲영주가흥 ▲당진대덕수청 지역에서 공급된 11개 단지 55개 점포가 최초 입찰에서 100% 낙찰됐다.
이번 달 이들 신규 LH상가 입찰에 몰린 총 낙찰금액은 약 150억2700만원으로 평균낙찰가율은 183.06% 보였다.
수원 광교지구는 서울로의 높은 접근성과 쾌적한 주거환경, 행정타운과 컨벤션센터 등이 조성될 예정이어서 투자자들이 이목이 집중되는 지역이었다.
수원광교 A26블럭은 국민임대이긴 하지만 1702세대라는 수도권의 대단지 규모가 부각되면서 10개 점포가 최저 202.07%, 최고 304.54%에 낙찰됐다. 또한 10개 점포 모두 낙차가율 200%가 넘었으며, 평균 낙찰가율도 242.91%로 입찰열기가 과열되는 양상을 보였다.
아울러 A10블럭 6개 점포 평균 낙차가율 163%, A11블럭 6개 점포 평균 낙차가율 192.22%의 비교적 높은 낙차가율을 보였지만, 수원광교 A26블럭의 1702세대 대규모 단지에 비해 평균 낙찰가율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단지내상가 투자자들이 세대수를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 현상을 반영하고 있지만 입찰된 단지내상가들 전부가 대단지 직접 수요층을 바라볼 수 있는 현장으로 보인다.
대구경북단지내 상가 상주무양 A-1BL, B-1BL와 경주안강 1BL, 영주가흥4 1BL상가들도 평균낙차가율 117.17~201.96% 모두 낙찰됐다. 상주무양 A-1BL은 지방 단지내 상가지만 비교적 높은 737세대의 단지내 상가로 인해 평균 낙차가율도 201.96%로 높은 낙착가율을 보였고, 101호는 최고 낙가가율 230.02%로 나타났다.
상주무양지구는 상주시 최초의 대단지 개발지구로 인근에 차역, 터미널, 시청 등 생활편의시설이 위치하고 있을 뿐 아니라 상주시민들의 휴식처인 상주 북천 변에 인접하고 있는 이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 외 ▲제주서귀포혁신도시 A1BL ▲청주율량2 1·2단지 ▲당진대덕수청 A3-2BL 상가들도 124.53~175.45% 모두 낙찰됐다.
한편 22일 강원원주혁신도시, 23일 위례신도시·전북혁신도시, 28일 서울서초 LH 단지내 상가의 입찰결과가 추가로 발표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수원광교 A26블럭처럼 대규모 단지의 배후세대는 매력적인 요소가 충분히 있지만 예상외로 초고가낙찰이 됐다”면서 “23일 위례신도시, 28일 서울 서초 단지내상의 입찰결과도 뜨거울 것이라며 적정 입찰가 산정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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