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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난 잔치에 먹을 거 있었네”

입력 : 2013-05-24 11:34:52 수정 : 2013-05-24 11:3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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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난 잔치에 먹을 거 없다”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5월 입찰된 2차 신규 LH상가가 이번에도 완판됐다.

24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지난 21~23일 진행된 5월 입찰된 2차 신규 LH상가 입찰 결과 ▲위례신도시 ▲강원 원주혁신도시 ▲전주효자5 ▲전북혁신도시 지역에서 공급된 5개단지 38개 점포가 최초 입찰에서 100% 낙찰됐다.

이번 2차 신규 LH상가는 모두 공공분양 아파트로 구성된 단지내 상가로서 입찰에 몰린 총 낙찰금액은 약 165억3100만원으로 평균낙차가율은 199.74%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5월 LH단지내 상가의 블루칩은 수도권의 마지막 신도시라는 위례신도시였다. 위례신도시 A1-8블록 9개 점포는 최저 145.27%, 최고 242.00%에 낙찰되어 190.61%이라는 평균낙찰가율을 기록했다.

위례신도시는 A1-8블록 1139세대, A1-11블록 1810세대의 큰 규모의 배후세대에 모두 공공분양 아파트로 구성되어 있었다. 이번 공급분은 최근 관심이 집중돼 있는 위례신도시 단지내 상가 중 최초 공급물량으로 중소형면적 구성의 대규모 세대 등으로 단지내 상가에 요구되는 조건을 비교적 잘 충족하고 있어 관심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 지역이었다.

또한 입찰된 단지내 상가는 주출입에 위치에 있으면서 대로변을 따라 횡으로 나열되어 있어 주민들의 동선에 맞게 설계된 데다 세대수에 비해 상가비율이 적고, 단지내 상가 소비충성도가 높은 중소형 평형이 주력 세대인 점이 장점으로 평가되고 있어서 높은 낙찰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그린벨트 해제지역으로 자연환경이 잘 보존되어 있고 주변에 가든파이브, 거여·마천 뉴타운지구, 문정동 법조타운, 잠실 롯데월드등 입지적으로 우수한 입지조건과 개발환경을 갖추고 있다”면서 “이들 배후 세대는 위례신도시의 인구 유입으로 이어져 대규모 상권이 형성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으로 투자자들은 기대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길 건너 C블록에 일반상업용지에 들어서는 근린생활시설과의 상권경쟁 부분도 살펴볼 필요가 있어 입주초기에는 단지내 상가가 독점하겠지만, 이후에는 근린생활시설과 경쟁요소는 낙찰자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원원주혁신 B-3블록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12개 공공기관 및 관련기업 이전의 기대감과 1110세대의 대단지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는 기대심리가 반영되어 4개 점포 모두 200%이상의 낙차가율 기록했고, 평균낙찰율도 235%로 보여 단지내 상가의 인기를 가늠할 수 있었다.

그 외 전주효자5 B-4블록과 전북혁신도시 B-8BL의 상가들도 평균낙찰가율 154.28~195.20%에 모두 낙찰되어 비교적 선전했다. 마지막으로 27~28일 서울서초 LH 단지내 상가의 입찰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선 대표는 “위례신도시는 강남권에 위치한 마지막 신도시라는 희소성과 대규모 공공분양아파트이면서 단지내 상가 의존도가 높은 중소형단지 아파트로 구성되어 있어 투자자에게는 충분히 메리트를 가진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위례신도시 단지내 상가는 최고 낙찰가와 최저 낙찰가가 큰 차이를 보이고 있어 투자자들의 꼼꼼한 입찰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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