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종필(44)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대마불사처럼 보이던 아파트 시장이 무너지면서 사람들이 수익형 부동산 쪽으로 몰리고 있지만 정작 정보를 알고 투자하는 사람은 드물다”며 “오피스텔이나 도시형생활주택의 공급과잉으로 2∼3년 후면 큰 후유증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선 대표는 “은퇴자금이 부족한 베이비부머들이 수익형 부동산으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지만 초저금리 기조가 유지되면서 상가투자 수익률은 지금보다 낮은 수준이 될 수밖에 없다”며 향후 상가 투자전망을 비관적으로 전망했다.
상가뉴스레이다 선종필 대표가 지난 19일 서울 서초동 사무실에서 상가투자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남정탁 기자 |
선 대표는 1996년 부동산분양회사에 입사, 상가투자에 발을 들여 놓았다. 그러나 상권을 제대로 분석하지 않고 남의 말만 듣고 투자하다가 전 재산을 날렸다. 그는 이를 계기로 모든 것을 잃었지만 ‘큰 것을 바라지 않고 내가 주도할 수 있는 사업에만 안정적으로 투자하자’라는 재테크 투자 철학을 세웠다.
이후 선 대표는 세상이 온라인 중심으로 변하고 있는 만큼 부동산 시장도 정보 제공처를 만들어 놓으면 좋겠다는 생각 끝에 2005년 상가뉴스레이다를 창립했다. 선 대표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면서 언론에서 상가 투자 코너가 상설화됐다. 선 대표는 “상가 투자의 성공은 합리성과 정확한 정보에 있다”며 “상가 투자에 대해 모르면 절대로 투자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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