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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피플] 상가뉴스레이다 선종필 대표

입력 : 2012-10-21 17:59:48 수정 : 2012-10-21 17:5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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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투자 성공은 정확한 정보에 달려” “모든 수익형 부동산이 돈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투자에 신중해야 합니다.”

선종필(44)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대마불사처럼 보이던 아파트 시장이 무너지면서 사람들이 수익형 부동산 쪽으로 몰리고 있지만 정작 정보를 알고 투자하는 사람은 드물다”며 “오피스텔이나 도시형생활주택의 공급과잉으로 2∼3년 후면 큰 후유증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선 대표는 “은퇴자금이 부족한 베이비부머들이 수익형 부동산으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지만 초저금리 기조가 유지되면서 상가투자 수익률은 지금보다 낮은 수준이 될 수밖에 없다”며 향후 상가 투자전망을 비관적으로 전망했다.

상가뉴스레이다 선종필 대표가 지난 19일 서울 서초동 사무실에서 상가투자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남정탁 기자
선 대표는 “상가 투자 수익을 높이기 위해서는 상가 개발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상가분양 방식은 고도성장기부터 현재까지 땅값의 10%만 가진 시행사가 은행에서 빚을 내서 짓기 때문에 분양가가 비쌀 수밖에 없다”며 “뜻을 같이하는 투자자들이 모여 상가를 분양하면 은행 돈을 빌릴 필요 없고 공사비도 싸져 현재보다 분양가를 50% 정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선 대표는 1996년 부동산분양회사에 입사, 상가투자에 발을 들여 놓았다. 그러나 상권을 제대로 분석하지 않고 남의 말만 듣고 투자하다가 전 재산을 날렸다. 그는 이를 계기로 모든 것을 잃었지만 ‘큰 것을 바라지 않고 내가 주도할 수 있는 사업에만 안정적으로 투자하자’라는 재테크 투자 철학을 세웠다.

이후 선 대표는 세상이 온라인 중심으로 변하고 있는 만큼 부동산 시장도 정보 제공처를 만들어 놓으면 좋겠다는 생각 끝에 2005년 상가뉴스레이다를 창립했다. 선 대표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면서 언론에서 상가 투자 코너가 상설화됐다. 선 대표는 “상가 투자의 성공은 합리성과 정확한 정보에 있다”며 “상가 투자에 대해 모르면 절대로 투자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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