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서 공급과잉 경고음

1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의 오피스텔 분양물량은 2009년 1035실에서, 2010년 5089실, 2011년 1만775실, 2012년 1만4719실(계획 물량 포함)로 급증했다. 경기도도 2009년 902실에서 2010년 3639실, 2011년 9697실, 2012년 1만1929실(〃)로 늘었다.
이처럼 오피스텔이 급증하는 이유는 베이비 부머의 은퇴와 1∼2인 가구 증가가 맞물리면서 소형 주거공간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경기침체로 아파트 분양이 저조하자 대형 건설사들이 앞다퉈 오피스텔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상가뉴스레이다 선종필 대표는“2000년 초 투자자들이 오피스텔 공급과잉으로 혹독한 경험을 했다”며 “최근 오피스텔 공급과잉 문제도 2∼3년 후에 반드시 큰 후유증을 낳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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