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국내외 기업들은 세계적 금융위기와 글로벌 경쟁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 경영시스템 최적화, 전략적 제휴 등의 필사적인 생존전쟁을 벌이면서 이익이 아닌 상생과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는 사회적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이 재조명 받고 있다.
지금까지 사회적 기업은 유통 채널이 취약하고 기업과의 협력이 쉽지 않으며, 지속가능성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로 한계점을 보여 왔다. 사회적 기업의 구조상 정부의 지원금이나 사회단체의 도움 없이는 운영이 힘들기 때문에 일시적인 재무성과악화가 초래할 수 있는 부작용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LCA를 적용한 친환경 그린디자인 제품을 제조, 유통하고 있는 에코준 컴퍼니(대표 이준서)가 사회적 기업의 한계성을 뛰어넘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에코준컴퍼니는 최근 ‘오리지널 그린컵’으로 세계 3대 디자인어워드인 ‘reddot 디자인어워드 2012’과 ‘iF 디자인어워드 2013’을 두 차례에 걸쳐 수상해 화제가 되고 있다.
오리지널 그린컵은 옥수수 전분 소재의 친환경 생분해 플라스틱으로 뜨거운 음료를 부어도 환경호르몬이 배출되지 않으며, 티백음료를 마실 때 티백이 컵 안으로 말려들어가지 않도록 V홈을 낸 디자인으로 사용자의 불편함을 해소했다.
브라운색 컵은 기존 옥수수 전분 소재와 커피찌꺼기를 합쳐 폐기물을 줄이는 친환경 아이디어가 더해진 제품으로, 커피포대를 업사이클한 슬리브와 컵받침으로 사용 가능한 패키징 세트가 포함되어 있다.
특히 뉴욕현대미술관 MoMA, MoMA JAPAN, 프랑스 셀렉트 샵 ‘merci' 등에 입점하여 이미 해외에서 인정받은 제품이며, 국내에서는 홍대 상상마당, 텐바이텐, 청와대 기념품, 용산 국립박물관, 온라인샵 등에 입점 되어 있어 국내 고객들도 쉽게 접할 수 있다.
에코준 컴퍼니의 이준서 대표는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사회적 기업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며 해외에서 먼저 인정을 받아야 국내 유통 활로가 열리는 현 상황이 아쉽다”며 “에코준 컴퍼니가 국내외 대표 사회적 기업으로 성장하여 국내 사회적 기업들을 선도 하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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