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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10명 중 1명만 ‘흑자’

입력 : 2013-04-03 16:15:18 수정 : 2013-04-03 16: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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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현상유지… 41%는 적자
92% “체감경기 여전히 나쁘다”
지난 1년 동안 흑자를 본 소상공인은 10명 중 1명가량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과반은 지난해보다 소득이 줄었다. 정부 지원에도 내수침체에 따른 판매부진과 과당경쟁으로 소상공인 형편은 이처럼 여전히 어려운 것으로 드러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25∼29일 소상공인 2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서 최근 1년간 경영수지가 ‘흑자’라고 답한 이는 11.6%에 불과했다고 2일 밝혔다. 47.0%는 ‘현상 유지’, 41.4%는 ‘적자’라고 답변했다.

응답자 중 56.0%는 지난해보다 소득이 줄었다고 답했다. 많아졌다는 대답은 3.5%에 그쳤다. 현재 체감경기를 어렵다고 느끼는 소상공인은 92.4%였으며, 올해 경영 상황을 나쁘다고 전망하는 이는 70.2%에 달했다. ‘부채 상환을 기한 내에 할 수 없다’는 응답자도 57.4%에 달했다.

소상공인은 이처럼 경영 애로를 겪는 가장 주된 원인으로 내수침체를 꼽았다. 여론조사 결과 가장 많은 33.0%가 이같이 답했다. 동종 소상공인 간 과당경쟁을 꼽은 이는 19.1%로 그 뒤를 이었다.

내수 침체에 따른 판매 부진은 숙박·음식점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소상공인진흥원이 발표한 2월 자영업자 현황에 따르면 전체 자영업자는 547만6000명으로 작년보다 0.28% 줄었는데, 이 중 숙박·음식점업의 자영업자의 감소율이 3.9%로 조사 대상 업종 중 가장 높았다.

황계식 기자 cul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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