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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신세계백화점 서울 충무로 본점 수영복 매장을 찾은 여성고객들이 수영복을 고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제공.
여름철 피서로는 물놀이가 제격이다. 낮 기온이 크게 올라 초여름 날씨를 방불케하면서 물놀이 ‘필수 아이템’인 수영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때마침 인터넷쇼핑몰들이 수영복 할인행사를 펼치고 있다. 이 기회를 이용하면 마음에 드는 제품을 비교적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올 여름 수영복 스타일은 플라워(꽃)와 플랜트 패턴(나뭇잎)은 더욱 화려해진데다 과감해졌다. 컬러도 분홍·연두·하늘·노랑 등 가볍고 산뜻한 색상이 많이 쓰였다.

◆할인행사 줄잇는다=5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스타일24(www.istyle24.com)’는 6월 한 달 동안 아디다스, 나이키, 인터크루 등 패션 브랜드 수영복을 최고 70% 할인 판매한다. ‘아디다스’의 여성 실내 비키니 수영복이 8만2000원에서 65% 할인된 3만2800원, ‘인터크루’의 3피스 수영복이 2만4800원이다. 수영복 브랜드 ‘실버스핀’은 이 기간 동안 수영복을 구입하는 모든 고객에게 누드브라를 증정한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오는 16일부터 30일까지 ‘비치웨어 & 수영복 특가전’을 열고 수영복과 바캉스 의류 및 잡화 등 시즌 아이템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아레나’의 신상품을 20% 할인할 뿐 아니라 각 체형에 맞는 비키니 수영복을 내놓는다. 가슴이 작은 체형을 커버할 수 있는 꽃무늬 리본 장식 비키니 수영복이 6만9000원, 작은 키를 커버할 수 있는 3피스 하트무늬 수영복이 4만9000원이다.

디앤샵(www.dnshop.com)은 이신우, 아놀드파마 등 5대 브랜드 이월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수영복 시즌 先기획’을 연다. 9만9000원의 ‘이신우’ 야자수 비키니를 2만5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스피도’는 박태환의 아시아 신기록 수립을 기념해 수영복 구매 고객에게 추가 사은품과 함께 5%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이 밖에 아레나와 레노마, 엘르, 스피도, 인터크루 등의 수영복 브랜드를 최고 70%까지 깎아준다.

해외 구매대행 쇼핑몰 위즈위드(www.wizwid.com)와 롯데닷컴(www.lotte.com)도 수영복을 40∼75% 할인 판매한다.

◆체형에 맞는 수영복 고르기=수영복은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체형에 맞는 것을 골라야 몸매를 돋보이게 할 수 있다.

가슴이 작은 체형은 원피스보다 비키니가 좋다. 하지만 캡이 지나치게 두꺼우면 오히려 작은 가슴을 강조하게 되므로 피해야 한다. 컬러는 노랑 등의 원색이 확장 효과가 있으며 상의에 큼직한 프린트가 있으면 가슴이 커보인다.

반대로 가슴이 큰 체형은 홀터넥 스타일이 가슴을 가운데로 모아줘 시선을 집중시키는 효과가 있다. 화려한 패턴보다는 단색의 심플한 디자인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엉덩이가 큰 체형은 짙은 색의 심플한 브리프(팬티)에 밝은 컬러의 비키니를 착용하면 상대적으로 엉덩이가 축소돼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볼록 나온 배를 가리고 싶다면 원피스보다는 비키니를 택해야 한다. 하의는 허리 부분이 수평으로 디자인된 것보다 ‘V’자로 파인 것이 착시 효과를 줘 날씬하게 보이도록 한다. 이 밖에 허리가 굵은 체형은 옆구리에 진한 색이 덧대진 원피스 수영복을 선택하거나 반대로 허리 라인이 과감하게 파져 허리가 잘록해 보이는 디자인이 좋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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