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코리아는 4일 BMW 3시리즈의 신형 모델을 공식 출시했다. 이번에 선보인 모델은 뉴 320i, 뉴 320i CP, 뉴 328i 스포츠, 뉴 335i 스포츠 등 4가지 가솔린 모델과 국내 최초로 소개되는 디젤 세단 뉴 320d 등 총 5가지다.
BMW 3시리즈는 1975년 데뷔 이래 33년간 다이내믹한 디자인과 폭발적인 주행성능을 바탕으로 전세계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의 벤치마크 대상이 되어왔다. 특히 앞뒤 50:50의 이상적인 무게배분, 고효율 엔진, 뛰어난 핸들링과 최적화된 공기역학 설계 등 최상의 스포츠 성능을 위한 기술적 발전을 거듭해 왔다.
뉴 3시리즈는 스포티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더욱 세련됨을 더했고, 보다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의 2세대 iDrive 적용 및 80GB의 통합 하드디스크를 추가함으로써 차량의 정보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강화했다. 또한 최소한의 연료 소모로 최고의 역동성을 추구하는 BMW의 ‘이피션트다이내믹스(EfficientDynamics)’전략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배기가스와 에너지 소비를 혁신적으로 줄였다.
특히 이번에 추가된 디젤 세단 320d는 2007년 인터내셔널 엔진 오브 더 이어(The International Engine of the Year 2007)의 1.8리터~2리터 엔진부문에서 엔진상을 수상한 바 있는 친환경 고성능 4기통 디젤엔진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3시리즈의 라인업을 완성하는 동시에 국내 디젤 세단 확산의 새로운 계기가 될 전망이다.
BMW 코리아 김효준 사장은 “뉴 3시리즈가 강렬해진 디자인과 성능, 그리고 편의성을 더함으로써 또다시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다. 특히 최초로 선보이는 디젤세단은 실용성과 성능을 동시에 고려하는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 저변을 확대할 것”이라면서, “디젤은 경제성과 환경성, 그리고 폭발적인 성능을 입증하며 가장 현실적인 친환경 연료로 각광받고 있어, 서유럽시장에서는 디젤모델이 전체 판매 비중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뉴 320d의 출시가 국내에서 디젤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디젤세단의 시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가격은 4550만원(뉴 320i)부터 8190만원(뉴 335i 스포츠)까지. 특히, 스포츠 드라이빙을 선호하는 국내 고객들의 취향을 고려, 328i 에 M 스포츠 패키지를 추가한 328i 스포츠를 기존보다 500만원가량 낮은 가격에 선보임으로써 역동적 드라이빙을 선호하는 고객층의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BMW 뉴 3 시리즈 , 스포티하고 고급스런 디자인 과감한 디자인의 넓어진 전면
전면 디자인은 본닛을 따라 흐르는 화살촉 모양의 라인이 BMW 뉴 3시리즈의 역동성을 두드러지게 한다. 전면 에이프런은 차체의 위쪽으로 흐르는 외부공기를 효과적으로 흡기할 수 있도록 새롭게 디자인되었으며, 차체를 더욱 넓어 보이게 하는 효과를 준다. 키드니그릴은 이전에 비해 더욱 깊어졌으며 BMW 고유의 이중 듀얼 헤드라이트는 크롬 튜브와 코로나 링으로 더욱 돋보이며, 전조등에는 바이제논(bi-xenon) 헤드램프를 장착했다.
한층 길어진 측면 라인
측면 디자인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강렬한 이미지로 정돈된 외관과 캐릭터 라인이다. 전보다 한층 높아진 사이드스컷의 윤곽선은 더욱 세련된 모습을 띠고 있으며 사이드미러에 첨가된 두줄의 뚜렷한 캐릭터 라인은 차체 전체의 디자인과 적절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사이드미러는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기능적 측면과 디자인을 고려해 보다 스타일리시하게 바뀌었다.
스포티한 감성의 리어 라이트 디자인
뒷 범퍼, 리어 라이트, 트렁크 부분의 손잡이 등이 새롭게 디자인되었다. 리어 라이트을 이중 구조로 만들어 BMW 특유의 L자 디자인을 살렸다. 2개의 LED 등과 방향지시등 디자인은 강렬하고 높은 품질의 외관디자인을 완성하고 있다.
뉴 3시리즈의 최첨단 인텔리전트 기능 차세대 BMW iDrive(뉴 320i CP 이상)
뉴 3시리즈의 BMW 차세대 iDrive는 엔터테인먼트와 차량 정보검색, 한글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기능을 보다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됐다. 뉴 3시리즈의 iDrive는 고화질 최신형 8.8인치 화면을 탑재하고 있으며 보다 업그레이드된 그래픽 이미지를 제공한다. BMW의 iDrive는 디스플레이의 품질뿐 아니라 직관성을 높여 조작의 편의성을 향상시킴으로써 경쟁사 시스템에 비해 월등한 기능을 선보인다. 컨트롤러 주위에 배치된 7개의 바로가기 동작 버튼을 통해 간단하게 CD에서 라디오, 전화통화, 내비게이션 기능으로 전환이 가능하며 6개의 즐겨찾기 버튼을 저장할 수도 있다. 특히 업그레이드된 한글 내비게이션은 화면구성이 보다 고급스럽게 바뀌었다.
음악 파일과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위한 하드드라이브 장치
뉴 3시리즈는 80GB의 하드드라이브를 가지고 있어 운전자가 내비게이션에 저장된 지도를 빠르고 쉽게 검색하고 다양한 종류의 음악파일을 저장할 수 있도록 한다. 뿐만 아니라 운전자는 CD, MP3플레이어나 USB저장장치의 음악파일을 쉽게 자동차에 설치된 하드드라이브에 옮겨 저장할 수도 있어 매우 편리하다.
강력하고 다양해진 엔진
BMW 뉴 320i는 1995cc 4기통 엔진을 장착, 156마력과 20.4kg.m의 힘을 발휘하며, 뉴 328i 스포츠는 2996cc 직렬 6기통 엔진에서 최고출력 231마력과 최대토크 27.6kg.m을, 뉴 335i 스포츠는 고정밀 직분사방식의 2979cc 직렬6기통 트윈터보 엔진을 장착하여 306마력과 40.8kg.m의 높은 성능을 낸다.
수상경력에 빛나는 BMW 디젤엔진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뉴 320d 디젤모델의 경우, 1995cc 4기통 3세대 커먼레일 직분사 디젤엔진에 최고출력 177마력과 35.7kg.m을 발휘하며 20.4km/ℓ(유럽기준)에 달하는 높은 연비에도 불구하고 CO2 배출량(128 g/km)은 EU5 기준을 만족시키고 있다.
뉴 320d 는 2007년 30개국의 저명한 자동차 저널리스트들이 선정한 인터내셔널 엔진 오브 더 이어(The International Engine of the Year 2007)에서 1.8리터~2리터 디젤 엔진부문에서 엔진상을 수상한 바 있는 친환경 고성능 4기통 디젤엔진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인터내셔널 엔진 오브 더 이어(The International Engine of the Year )는 엔진의 연료 소모량, 정숙성, 성능, 운전 용이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서 선정하는 엔진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이다.
한편, 1980년부터 디젤엔진 개발을 시작한 BMW는 디젤엔진을 단순한 ‘연료소비량’을 줄이는 기술만이 아닌 ‘환경친화적’이고, ‘진정한 드라이빙의 즐거움(Sheer Driving Pleasure)’을 줄 수 있는 기술로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BMW는 1983년 524td 모델에 ‘스포츠 디젤’이라는 닉네임을 가져다 준 새로운 디젤엔진을 개발, 장착하면서 기존 디젤엔진에 대한 선입견을 없애는데 성공했으며, 1987년에는 소음의 방출과 엔진의 밸런스, 배기가스량 그리고 연료소비를 효율적으로 조절하는 세계 최초의 전자식 디젤 연료 분사조정 시스템을 선보인 자동차 업체다. 이후 BMW는 고효율, 친환경, 저연비의 다이내믹 드라이빙, 편안한 승차감, 역동적 핸들링 등을 발휘하는 디젤엔진을 개발해 왔다.
기타 편의사양
뉴 3시리즈 전모델은 자동 수동겸용 스텝트로닉 6단변속기 및 더블조인트 스프링스트럿 프론트 액슬과 멀티링크 리어 서스펜션이 장착되며, 328i 스포츠와 335i 스포츠 모델은 M 서스펜션이 적용되어 보다 스포티한 주행을 가능케 한다. 335i 스포츠의 경우 도로 주행 속도에 맞추어 핸들을 조절하는 기능인 액티브 스티어링(Active Steering)이 추가 적용된다.
이외에 크루즈 컨트롤, 전동식 글래스 선루프, 엔진 스타트/스톱 버튼과 런플랫 타이어(펑크가 나도 시속80km로 150km 주행가능)가 3시리즈 전모델에 적용됐다. 아울러 충돌 시 척추 부상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앞좌석에는 충격 방지 헤드레스트가 적용돼 있다. 후방충돌의 경우, 앞좌석의 헤드레스트가 앞으로 60mm, 위로 40mm 움직이며 헤드레스트와 승객의 머리 사이 간격을 줄여 안전을 도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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