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원장 박영서)은 27일과 28일 이틀간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제9회 GLIF 국제 람다그리드 워크숍’을 개최한다.
GLIF(Global Lamda Integrated Facility)는 람다 네트워킹을 위한 국제적인 가상조직으로서, 미들웨어 개발과 광네트워킹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데이터 집약적 과학기술 연구 분야를 지원한다. GLIF에는 한국,미국,러시아,중국,캐나다,네덜란드,북유럽 등의 선진 국가 연구망 및 글로벌과학기술협업연구망(GLORIAD) 등의 글로벌 연구망과 CERN, Fermilab, MIT, iCAIR 등 약 50여개의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GLIF 국제 람다그리드 워크숍은 매년, 유럽·북미·아시아 3개 대륙을 순회하며 열리는 세계 최고 수준의 첨단 연구망 행사로써, 지난 해 미국 시애틀에서 개최된 후 올해 아시아에서는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에서 열린다.
KISTI 박영서 원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KISTI는 글로벌과학기술협업연구망(GLORIAD) 및 국가과학기술연구망(KREONET)을 기반으로, 북미,유럽,아시아의 선진 람다네트워킹그룹과 국내 산학연 람다네트워킹그룹 간 협업연구와 정보교환의 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람다 네트워킹(Lamda networking)은 HDTV, 바이오데이터 등 일반 네트워킹으로는 전송이 힘든 대용량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게 해주는 맞춤형 네트워킹으로, 시간, 속도 등을 조절해 최고 10기가바이트(700장 분량의 책 1만권을 1초에 전송)의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또 이용자가 필요한 만큼의 대역폭을 할당해 단독으로 쓸 수 있도록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김기동기자 kid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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