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닷컴] 한국의 공정무역 운동을 이끌어온 아름다운가게가 20일 공정무역 ‘초코렛’을 출시한다.
신제품 ‘초코렛’은 저개발국 농민들에게 제 값을 지불하는 ‘정직한 거래’, 화학비료와 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천연 카카오의 ‘정직한 맛’, 화려한 수식과 포장을 없앤 ‘정직한 모양’ 등 ‘정직함’을 전면에 내세운 제품으로, ‘한국의 광고천재’로 불리는 이제석 씨가 제품출시와 관련된 전과정에 참여했다.
부르기 쉬운 입말 ‘초코렛’을 그대로 제품명으로 삼은 아름다운가게 공정무역 ‘초코렛’은 남아메리카 최초 공정무역 유기농 카카오 생산자 조합인 페루의 ‘나랑히요(Naranjillo)’ 조합에서 생산한 카카오가 주원료이다. 합성 첨가물 없이 야생 카카오 본연의 맛을 살린 다크초콜릿으로, 제품 출시 전 국내 전문가들의 시식 평가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칸 광고제 등 유수의 해외 광고제를 석권한 이제석씨가 운영하는 ‘이제석광고연구소’는 ‘초코렛’ 출시 전과정에 참여하며 공정무역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다소 엉뚱하지만 기발한 광고안을 내놓은 이제석씨는 ‘초코렛’ 제품 광고에 대해 “기존의 광고는 거짓과 과장으로 만들어져 있다. 이 제품의 속성은 ‘정직함’이다. 광고 역시 황당하리만큼 정직하게 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아름다운가게는 이번 신제품 ‘초코렛’으로 더 많은 소비자들이 공정무역 제품을 만날 기회를 넓히고, 대대적인 공정무역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초코렛’은 카카오 함량 55%와 75% 다크초콜릿 2종이 출시되었으며, 전국 아름다운가게 매장과 아름다운커피 쇼핑몰(www.beautifulcoffee.com)에서 구매할 수 있다.
유명준 기자 neocross@segye.com 블로그 http://back-enter.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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