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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비용 운전자에만 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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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0-10-12 11:27:13 수정 : 2010-10-12 11:2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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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가 하이패스 단말기 보급을 시장으로 전환한 후 평균 가격이 급등해 운전자에게 지나치게 부담을 전가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2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김기현 한나라당 의원이 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하이패스 단말기 1대당 평균 가격은 2008년 11만4000원에서 2009년 14만8000원, 2010년 18만3000원으로 올랐다. 도로공사가 단말기 보급을 시장 전환한 2008년에 비해 올해 평균 가격이 무려 60%나 상승한 것이다. 하이패스 단말기 보급대수는 올해 7월말 기준으로 총 437만대를 돌파했으며 판매 금액은 5585억원에 달한다.

김 의원은 “도로공사가 단말기 보급을 시장 전환하면 출시 업체가 늘고 기종도 다양해져 가격 인하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했지만 결국 단말기 가격만 올라 운전자 부담이 커졌다”며 “고속도로 통행료 결제수단인 요금 징수기기 비용을 국민에게 전가하지 말고 도로공사가 이를 부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재홍 기자 h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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