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페온 EL300 |
알페온 3.0은 모두 수입타이어를 사용하는데, 국내 제조사들이 타이어를 부품으로 관리하지 않고 등한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알페온 EL300의 경우 순정 타이어로 굿이어(Goodyear)의 RS-A 19인치 타이어가 장착된다. 실제 조사 결과 EL300용 순정 타이어 교체 가격은 대부분 개당 50~60만원이었다. 알페온 CL300에 장착되는 18인치 타이어는 미쉐린 타이어 MXM4로 개당 42만원선이었다.
▲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알페온의 순정 타이어 |
하지만 한국오토모티브컬리지 최우진교수는 "4개 타이어 중 한개만 다른 브랜드로 교체하면 편마모나, 위급한 상황에서 어찌될지 알수없어 권장할 일이 아니다"라면서 우려를 표했다. 타이어 한개가 펑크나면 4개의 타이어를 전부 교체해야 할 가능성 마저 있다는 것이다.
알페온 '타이어 대란'의 원인은 제조사가 타이어를 부품으로 인정하지 않아서다. 수입 타이어는 해외 공장에서 배를 통해 국내에 수입되는데, 제조사 측이 알페온의 판매 시점에 타이어를 확보해 놓는 것을 소홀히 해 이같은 물량 부족이 빚어졌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GM대우 측도 "타이어는 타이어 제조사에서 관리하는 것이어서 회사측이 어떤 타이어가 들어가는지도 잘 모르고, 직접 물량을 관리하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 K7과 현대차 제네시스, 제네시스쿠페 등 고급 모델에도 브리지스톤과 굿이어 등 수입 타이어가 장착되지만 물량이 충분히 공급돼 가격이 낮다는 설명이다. 기아차 K7의 고급 모델은 상위모델 '굿이어 LS2'를 장착했지만, 가격은 개당 30만원 가량으로 알페온에 장착된 타이어의 절반 가격에 불과했다.
김한용 기자 · 전승용 기자 reporter@top-rider.com <보이는 자동차 미디어, 탑라이더(www.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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