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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다각화·신성장 동력 발굴에 힘써 지난해 대산공장 2차 고도화시설 본격 상업가동으로 국내 최고의 고도화율을 확보한 현대오일뱅크는 ‘종합에너지 기업으로의 도약’을 2012년 목표로 정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지난해 일본 코스모석유와 합작해 제2 BTX 공장을 대규모로 짓기로 하는 등 석유화학 설비투자에도 적극 나서며 원유정제에 치우친 사업구조를 탈피해 사업구조 다각화, 신성장 동력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총공사비 6000억원이 투입되는 신규 BTX 공장은 벤젠, 파라자일렌 등을 연간 100만t 생산하는 시설로 2013년 상반기 완공 예정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신규 BTX 설비에서 추가 생산되는 제품 전량을 중국, 대만, 유럽 등 해외에 판매해 매년 1조원가량 수출증대 효과를 가져온다는 계획이다.

현대오일뱅크 석유화학 공장 전경. 현대오일뱅크는 올해 사업구조를 다각화하고 신성장 동력을 발굴해 종합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현대오일뱅크가 울산신항에 총 사업비 1000억원을 투입해 추진 중인 석유와 석유화학제품을 저장할 수 있는 대규모 유류저장 시설 사업도 주목을 끌고 있다. 울산신항 유류저장 시설은 8만6800㎡ 부지를 매립해 건설 중이며, 최대 5만t급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부두시설과 40여개 총 30만㎘ 규모의 저유소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18%대에 머물러 있던 경질유 내수시장 점유율을 20%대까지 끌어올린 바 있는데 새해에는 이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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