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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과학원 "독도·울릉도에도서해안어종 참홍어 서식"

입력 : 2012-08-15 15:52:33 수정 : 2012-08-15 15:5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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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흑산도를 비롯한 서해안에 주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참홍어가 독도와 울릉도 바다에도 사는 사실이 확인됐다.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는 최근 참홍어 자원회복 사업의 하나로 동해산에서 관련 자료를 수집하다가 참홍어가 독도에도 서식하고 있음을 발견했다고 15일 밝혔다.

울릉도 주변 바다에서는 최근 홍어류가 꾸준히 잡혔지만 어민들 사이에서는 '참가오리'로 불리며 참홍어 가격의 4분의 1에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서해수산연구소는 최근 동해에서 잡힌 홍어류와 서해 참홍어를 비교분석한 결과 두 어종의 유전자(DNA)가 일치하는 것을 확인했다.

서해수산연구소는 독도수산연구센터와 함께 서해 흑산도 홍어가 울릉도와 독도 해역으로 이동한 것인지 아니면 별개의 개체군인지 조사하고 있다.

독도와 울릉도 해역의 참홍어는 50∼60m 수심에서 주로 살고 있다.

새끼부터 체반폭(날개지느러미 양쪽 끝 길이)이 80㎝까지 이르는 대형어까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동해에서 잡힌 참홍어는 ㎏당 2만5천원선에 거래되는 반면, 흑산도 홍어는 ㎏당 1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참홍어는 1990년대 중반까지 연간 3000t의 어획량을 기록했다. 

부산=전상후 기자 sanghu6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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