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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의 3대 프리미엄은 무엇?

입력 : 2013-02-14 10:06:47 수정 : 2013-02-14 10: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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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 분양에 들어가는 마포 한강 푸르지오는 한강조망에다가 2·6호선 환승역인 합정역이 단지와 연결되는 초역세권 아파트다. 대우건설 제공
주택시장에서는 이른바 3대 프리미엄이 있다. 역세권, 한강조망 그리고 브랜드 프리미엄이 그 것이다. 그 중 ‘역세권’과 ‘한강 조망’아파트는 경기흐름을 잘 타지 않아 부동산 시장 불황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인기가 높다.

지하철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면서 한강 조망까지 갖춘 아파트는 희소성 때문에 가격 하락에 대한 위험이 다른 아파트에 비해 낮고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실제 지난해 4월 입주를 시작한 서울시 성동구 금호동 '래미안 금호 하이리버'는 분양가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하철 5호선 신금호역·3호선 금호역 더블 역세권에 한강 조망권까지 갖춘 것이 시세 상승의 바탕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KB 국민은행 시세에 따르면 전용면적 59㎡의 경우 3억1400만원에 분양됐지만 4억5500만원에 거래되면서 1억4100만원의 시세차익을 봤다. 전용 85㎡도 당초 4억7745만원에 분양됐지만 현재 6억1500만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한강 조망에다가 지하철까지 개통되면 시너지 효과는 극대화된다.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동작구 흑석동의 한강 조망 아파트들은 2009년 7월 9호선이 개통된 이후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14일 KB 국민은행 시세에 따르면 서초구 반포동 경남 아파트 전용면적 97㎡의 경우 9호선 개통 전인 2009년 1월에는 평균 매매가가 7억8000만원이었지만 개통 이후인 2010년 1월에는 9억7500만원까지 올랐다. 전셋값도 2009년 1월에 2억500만원이었던 가격이 2010년 1월엔 2억7500만원으로 7000만원 뛰었다. 한강 조망이 탁월한 동작구 흑성동 명수대 현대아파트 전용면적 84㎡ 전셋값도 2009년 1월엔 1억9000만원에 거래됐지만 1년 후인 2010년 1월엔 2억3000만원으로 4000만원 상승했다.

업계 관계자는 “역세권 단지이면서 한강 조망권까지 갖춘 아파트가 흔치 않기 때문에 분양가격이 인근 시세 수준이거나 저렴하다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강조했다.

◆ 서울 마포구 합정동, 대우건설 ‘마포 한강 푸르지오’

대우건설이 오는 3월 서울 마포구 합정동 384-1번지 일대 ‘마포 한강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6층~지상 37층 2개동 규모이며 전용면적 84~137㎡, 총 198가구로 구성된다. 전 타입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해 ‘한강 조망권 프리미엄’이 기대된다. 여기에 지하철 2∙6호선 환승역인 ‘합정역’이 단지 내 지하로 직접 연결될 예정이며 서울시 주요도로인 강변북로, 올림픽대교, 양화대교로 바로 접근이 가능하여 서울 전 지역으로의 이동이 용이한 사통팔달의 교통여건을 갖추고 있다.

◆ 서울 성동구 옥수동, 대림산업 ‘e편한세상 옥수’

대림산업은 서울 성동구 옥수13구역을 재건축한 ‘e편한세상 옥수’ 아파트를 올 하반기에 분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총 1975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일반에는 137가구가 분양된다. 전용면적은 33㎡부터 107㎡까지 다양한 주택형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철 3호선 ‘금호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이며 이를 통해 강남권 진입이 쉽다. 또 일부 가구의 경우 한강 조망권까지 누릴 수 있다.

◆ 서울 마포구 용강동, 대림산업 ‘e편한세상 마포 3차’

대림산업은 서울 마포구 용강동 91-1번지 일대에서 용강3구역을 재개발한 ‘e편한세상 마포3차’ 아파트를 분양 중이다. ‘e편한세상 마포3차’는 지상 11~21층 9개 동 규모이며 전용면적 59~123㎡, 총 547가구(일반분양 72가구)로 구성된다. 지하철 5호선 ‘마포역’이 걸어서 3분여 거리인 초역세권 아파트이며 올림픽대로·마포대로도 가까워 편리한 교통환경을 갖췄다.

◆ 서울 마포구 상수동, 삼성물산 ‘래미안 밤섬 리베뉴 1·2차’

삼성물산은 서울시 마포구 상수 1·2구역을 재개발한 약 1000여 가구의 대단지 ‘래미안 밤섬 리베뉴 1·2차’ 아파트를 분양 중이다. 1차는 전용면적 59~125㎡, 총 429가구(일반 170가구), 2차는 전용면적 59~147㎡, 총 530가구(일반 172가구)로 구성됐다. 지하철 6호선 ‘상수역’과 ‘광흥창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초역세권 단지로 일부 가구의 경우에는 한강 조망도 가능해 향후 프리미엄이 기대된다.

◆ 서울 강서구 가양동, GS건설 ‘강서 한강자이’

GS건설은 서울 강서구 가양동 일대 위치하는 '강서 한강자이'를 분양 중이다.‘강서 한강자이’는 지하 2층~지상 22층 10개 동 규모에 전용면적 59~154㎡로 구성됐다. 총 790가구에서 709가구가 일반에 분양 중이며 이 중 74%가 실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형이다.

김현주 기자 egg0lov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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