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방송될 '못말리는 결혼'은 심말년(김수미)와 구국(임채무) 양 집안의 오래된 관계를 보여주는 장치로 모든 출연진이 500년이라는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전생에서부터 얽히고 섥힌 '앙숙' 관계를 그려낼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심말년과 구국이 원수처럼 으르렁 댈 수 밖에 없는 이유와 미호(박채경)와 기백(서도영)의 몰래사랑을 하는 이유 등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한다.
최근 엽기 사극 패러디로 시청자들로부터 쓴소리를 들었던 MBC '아현동마님'의 전철을 피해갈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제작진은 "전체 출연자 일부만 '사극쇼'를 하는게 아니라 모든 출연진을 잘 버무려 재구성한 사극 패러디로 또 하나의 '못말리는 결혼'으로서의 높은 완성도를 엿볼 수 있는 구성이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타 방송과 달리 '못말리는 결혼'의 사극 패러디는 명분이 뚜렷하다"며 "캐릭터들의 현재의 관계를 재구성해 전생을 이야기함으로서 재미를 더하는 한편 사극의 형식을 통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사진=KBS
/ 황성운 기자 jabongdo@segye.com 팀블로그 http://com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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