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닷컴] 정소영, 채은정, 자밀라가 케이블 섹시 경쟁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6일 광화문 파이낸스 센터내 한 레스토랑에서 열린 영화전문 케이블 채널CGV의 TV영화 '색시몽 리턴즈'의 제작보고회에서 이들은 전편보다 더 강력하고 섹시한 에피소드를 보여줄 것임을 예고했다.
'색시몽 리턴즈'는 지난해 방영해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던 '색시몽'의 두번째 시리즈로, 전편에 이어 이번에도 미녀 삼총사가 법만으로 해결이 안되는 교묘한 성 범죄를 그들만의 엉뚱하고도 엽기적인 방식으로 단죄를 한다는 내용을 코믹한 터치로 담고 있다.
정초신 감독에 이어 두 번째 시즌의 연출을 맡게 된 송창수 감독은 작품 곳곳에 영화적 요소를 물씬 담아 냈다고 밝히며 "'색시몽 리턴즈'는 전편보다는 훨씬 재미있을 것"이라며 "주인공인 세 미녀들의 매력이 100% 완벽하게 드러나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송 감독은 "이야기 구조에서 영화 장르 구성의 틀을 가지고 있고 작품 전체가 캐릭터 중심으로 전개가 되고 있어 영화적 요소가 살아 있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작품에서 주인공으로 캐스팅 된 채은정은 "이번 작품에서 특히 남자들을 많이 때리는 역할이라 액션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이 있어 연기자로서 특별한 경험을 하고 있다"고 말했고, 정소영은 "기존에는 청순한 역할을 많이 했는데 이번에는 이 공주병의 극치를 보여주는 역할이라 일부러 리액션을 크게 보여 주었다” 면서 “꼭 염두에 둔 것은 아니지만 평소 리액션이 큰 장영란씨의 모습을 유심이 보고 참고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자밀라는 "아직 한국어가 많이 서툴긴 하나 대본을 사전에 완전히 연습을 하고 촬영에 임하기 때문에 큰 어려움이 없다"며 "특히 이번 작품을 통해 동료 배우와 많은 스텝들을 만날 수 있다는게 가장 기쁜 일"이라고 말했다.
오는 4월 23일부터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밤 12시에 총 4회에 걸쳐 방영이 되는 '색시몽 리턴즈'의 첫 회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외국인 강사의 성추행에 대한 에피소드를 다루어 첫 방송부터 눈길을 모으고 있다.
/ 유명준 기자 neocross@segye.com 팀블로그 http://comm.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