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한방교실] 건강한 얼굴색 되찾는 법

입력 : 2013-01-14 00:32:24 수정 : 2013-01-14 00:32:24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얼굴이 붉어지는 원인은 얼굴에 분포해 있는 혈관 때문에 드러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러나 필요 이상으로 얼굴이 붉어지는 증상을 ‘안면홍조’라 한다. 흰 피부에 붉은색 병변만큼 눈에 잘 띄는 것도 없다. 특히 안면홍조는 그 부위가 얼굴이기 때문에 아무리 외모에 관심이 없더라도 심리적으로 받는 스트레스는 상당하다. 안면홍조로 인해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얼굴이 붉어지기 때문에 난처한 상황에 빠지는 경우가 발생한다.

안면홍조의 전형적인 증상으로는 얼굴, 머리, 목, 가슴 부위의 피부가 갑자기 붉게 변하면서 전신의 불쾌한 열감과 발한이 동반된다. 혈관이 수축기능을 상실해 비정상적으로 확장되어 생기는 질환으로, 혈관의 기능에 문제가 생겨 안면홍조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기 때문에 피부에 제대로 된 영양공급이 이뤄지지 않아 피부상태가 나빠진다.

안면홍조가 나타나는 데에는 다양한 원인이 작용한다. 감기에 걸리거나 몸에 열이 많을 때, 스트레스나 과로로 신체에 무리가 왔을 때, 위와 장에 이상이 생겼을 때, 호르몬 분비와 관련 있는 폐경기와 같은 질환을 앓고 있을 때를 꼽을 수 있다. 또한 맵거나 신 음식 등 음식에 의한 안면홍조, 스테로이드 부작용이나 음주, 불규칙적인 생활습관, 자율신경계의 이상 등이 안면홍조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안면홍조는 겉으로 보이는 피부 증상만을 보지 않고 신체 내부의 이상으로 인해 일어난 것으로 보고 근원 치료를 해야 한다. 내부적으로 몸속의 열 균형을 바로 잡아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하도록 유도하고, 얼굴로 올라오는 열과 독소를 배출시켜주는 치료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오장육부 중 으뜸인 폐 기능을 강화하여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자가치유능력을 향상시켜 자율신경의 조화를 이루게 한다. 이로써 신진대사가 원활해져 안면홍조는 자연히 해소된다.

서효석 편강한의원 서초점 대표원장

▲경희대 한의학과 졸업 ▲원광대 한방병원 전임강사 역임 ▲경희대 한의과대 외래교수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권은비 '매력적인 손인사'
  • 권은비 '매력적인 손인사'
  • 강한나 '사랑스러운 미소'
  • 김성령 '오늘도 예쁨'
  • 이유영 '우아한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