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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X-47B’로 中 ‘둥펑 21’ 요격 불능”

입력 : 2013-05-18 16:32:57 수정 : 2013-05-18 16:3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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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공군 항공전문가 주장 미국의 항공모함용 최신 드론(무인전투기) ‘X-47B’로 중국의 대함탄도미사일 ‘둥펑 21’ 요격이 불가능하다고 중국군 전문가가 주장했다.

17일 중국망 등에 따르면 중국 공군 항공·장비 전문가인 쑹신즈(宋心之)는 최근 “미 군사위성이 탄도미사일을 확인하고 그 정보를 X-47B에 전달하는 시간을 감안할 때 X-47B로 둥펑 21을 파괴한다는 미국의 발상은 무모하다”고 말했다. 항공모함에 탑재한 X-47B가 둥펑 21이 발사돼 하늘로 상승하는 국면에 진입할 때 요격할 수 있다는 미군 견해를 반박한 것이다.

쑹신즈는 “위성이 탄도미사일(둥펑 21) 발사를 확인한 후 그 정보를 X-47B에 전달하는 시간을 계산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라며 “X-47B의 비행고도는 최대 1만2000m인데 둥펑 21은 발사된 후 상승국면이 끝나기 전에 1만2000m 고도에 도달한다”고 말했다.

또 “탄도미사일은 발사 후 일반적으로 3분 전후로 상승국면에 들어간다”며 “음속에 가까운 속도로 비행하는 X-47B라 해도 3분 동안 날아갈 수 있는 거리는 45∼50km 정도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무인전투기에 공대공 미사일을 실어 50km를 비행한다고 해도 목표까지 공격 거리는 100km 이상”이라며 “드넓은 연해에서 탄도미사일을 겨냥하는 것은 그리 간단한 일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베이징=신동주 특파원 rang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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