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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교실] 미리 예방하는 '알레르기성 결막염'

입력 : 2013-06-09 17:29:34 수정 : 2013-06-09 17:2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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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막은 안구를 외부에서 감싸고 있는 조직이다. 눈의 흰자위에 있는 구결막과 윗눈꺼풀을 뒤집거나 아래 눈꺼풀을 당겼을 때 진한 분홍색으로 보이는 검결막으로 나뉜다. 결막염이란 이 결막에 염증이 생긴 것을 말하는데 원인에 따라 세균, 바이러스, 진균 등에 의한 감염성과 비감염성으로 나뉘게 된다. 비감염성의 대표적인 것이 외부 요인에 의해 알레르기 반응으로 나타나는 알레르기성 결막염이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꽃가루, 동물의 털, 집 먼지 진드기, 곰팡이 등 외부 물질에 대해 과민반응을 일으켜 결막에 염증이 생기는 것이다. 증상은 주로 눈이나 눈꺼풀의 가려움증, 결막의 충혈, 눈의 화끈거림을 동반한 전반적인 통증, 눈부심, 눈물 흘림을 호소한다. 이외에도 결막과 눈꺼풀이 부풀어 오르는 증상이 동반되어 나타날 수 있으며, 노란 눈곱보다는 끈적끈적하고 투명한 분비물이 동반되는 것이 보통이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자세한 문진을 통해서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다. 가족력이 있거나 습진, 천식, 아토피 피부염, 알레르기 비염 등의 알레르기 질환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이러한 증상이 특정 계절에 매년 반복되거나 생활환경 중 특정한 자극에서 증상이 발생 또는 악화될 경우 진단하는 데 도움이 된다. 치료 방법은 알레르기 유발 원인 물질을 회피하는 방법과 약물요법을 쓴다. 그러나 이 두 가지 방법으로는 근본적인 치료가 어렵다.

알레르기란 면역체계 혼란으로 남들은 반응하지 않는 것에도 과민반응을 하는 것이다. 결국 내 몸의 면역력과 면역체계가 바로 잡혀야 사라지는 것이다. 한방에서는 한약 치료 등을 통해 내 몸의 부족한 부분을 보강하고 알레르기 체질을 개선하여 면역체계를 바로 잡는다. 이로써 자연히 면역식별력이 생기면서 특정 항원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도 사라지게 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결막염뿐만 아니라 알레르기 비염 등 동반 알레르기 질환도 함께 치료된다.

박수은 편강한의원 명동점 원장

▲동국대 한의대 대학원 졸업▲동서한방병원 일반수련의▲동서한방병원 전문수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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