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임 18년 만에 물러나

융커 총리 사임에 따라 룩셈부르크 연립정부는 와해됐으며 오는 10월20일 조기 총선이 치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융커 총리는 11일 오전 내각회의를 마친 뒤 사표를 제출할 예정이다.
룩셈부르크 의회는 지난해 12월부터 조사위원회를 꾸려 룩셈부르크 정보국(SREL) 비리에 대한 조사를 벌여 불법 도청과 뇌물 수수 등 비리를 밝혀냈다. 조사위원회는 융커 총리가 비리에 직접 관련되지는 않았지만 정보기관 감독을 소홀히 했으며 통제력이 부족했다고 밝혔다.
융커 총리는 사임에 앞서 의회에 불만을 표시했다. 그는 실수를 인정하면서도 “모든 각료들이 사소한 실수에도 물러나야 한다면 많은 이들이 사퇴했어야 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선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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