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말 국립오페라단의 오페라 ’라보엠’에서 마르첼로 역으로 데뷔해 국내 팬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이 씨는 지난달 25일부터 30일까지 이스탄불에서 열린 5회 레이라 겐서 국제 성악 콩쿠르에서 동메달을 받았다.
이 씨는 지난 5월 이탈리아 리카르도 잔도나이 국제 성악 콩쿠르에서 우승을 포함해 4개의 상을 휩쓸었고 6월 이탈리아 스피로스 아르기리스 국제 콩쿠르에서도 3위에 입상하는 등 2006년부터 지금까지 10여개 국제 콩쿠르에서 상을 받았다.
2006년 독일 알렉산더 지라르디 국제 성악콩쿠르에서 우승했고 지난해에는 스페인 프란체스코 비냐스 콩쿠르, 그리스 마리아 칼라스 콩쿠르, 오스트리아 페루치오 탈리아비니 콩쿠르, 산마리노 레나타 테발디 콩쿠르, 프랑스 베르디에 콩쿠르, 독일 로시니 벨칸토 국제 콩쿠르, 서울 국제 성악콩쿠르 등 7개의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했다.
유럽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 씨는 서울 음대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독일 한스 아이스러 음대에 재학중이며 지난달부터는 스위스 바젤 오페라극장에서 활동하고 있다.
황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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