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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서부 낭트의 장 루이 조시크 부시장이 18일 낭트의 한 도서관에서 발굴된 모차르트의 미공개 악보를 들고 있다. 낭트=AP연합뉴스 |
AP통신에 따르면 이 악보는 낭트의 도서관 문서보관소를 정리하던 직원들이 발견한 것으로, 국제 모차르트재단의 율리히 라이징거 위원장은 “이 작품이 모차르트가 직접 쓴 원본이라는 것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18일 밝혔다.
라이징거 위원장은 “이 작품은 아직까지 일반에 공개되지 않은 새로운 것”이라며 “양식 등을 종합해볼 때 1787년 이후에 작곡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남아있는 모차르트의 악보는 단지 100여점뿐으로, 이 작품의 가치는 10만달러(약 1억1400여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도서관은 악보를 팔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 악보는 19세기 당시 한 친필 서명 수집가가 도서관에 기증해 도서관 장서목록에 오른 것으로 추정되며, 그 후 완전히 잊혀졌다가 이번에 장서목록을 새로 정리하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도서관 측은 이 작품의 진위를 판명하기 위해 지난해 모차르트재단에 연락을 취했다.
신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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