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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역사왜곡 교과서, 요코하마 올 첫 채택

입력 : 2009-08-05 03:18:35 수정 : 2009-08-05 03: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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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 '지유샤(自由社)판' 사용결정 일본 극우세력이 만들어 지난 4월 문부과학성의 교과서 검정을 통과한 ‘지유샤(自由社)판’ 역사왜곡 교과서가 요코하마시의 중학교 역사 교재로 채택돼 논란이 예상된다.

일본 가나가와(神奈川)현 요코하마(橫浜)시 교육위원회는 4일 일본 극우세력들로 이뤄진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새역모)’이 주도하고 출판업체 지유샤가 만든 중학교 역사교과서를 시내 18개구 가운데 8개구 72개교에서 2년간 사용토록 결정했다고 밝혔다. 새역모가 2000년부터 발행한 ‘후쇼샤(扶桑社)판’ 교과서의 경우 일부 학교에서 채택된 적은 있지만 올해 검정을 통과한 지유샤판의 사용이 지방교육위에서 결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후쇼샤판의 경우 2005년 9월 기준으로 일선 학교의 채택률이 0.4%에 불과했다.

지유샤판 교과서는 ‘자학 역사관을 불식한다’는 명분하에 한일 학계에서 부정되는 임나일본부설을 서술하고 있으며, 동아시아에서 일본만이 독자적인 연호를 사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조선에 대해서는 부적절한 식민지 용어인 이씨조선으로 표기했고, 임진왜란 때 조선 침략을 ‘출병’이라고 표현했다. 위안부에 관한 기술은 후쇼샤와 마찬가지로 생략됐다.

도쿄=김동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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