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7급 강진 가능성 4년 내 70% ‘우려’

일본 수도권에서 규모 7급 수준의 강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4년 내 70%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들은 23일(이하 현지시각) 도쿄대학 지질연구소의 연구 결과, 지진의 진동이 좌우가 아닌 상하로 발생해 파괴력이 강한 직하형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향후 4년 내 70%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도쿄대 연구팀은 지난해 3월 동일본대지진을 계기로 일본 수도권에서 지진 활동이 증가한 사실 등을 통해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규모 7 이상 지진 확률을 추정했다. 그 결과, 30년 내 70%의 발생율을 예측한 기존 결과보다 한층 긴박한 확률이 나타나 우려를 낳고 있다.

한편 일본 정부 산하 중앙방재회의는 도쿄만 북부를 진원으로 하는 규모 7.3의 지진이 일어날 경우 사망자 최대 1만1000명, 건물의 완파와 화재에 의한 소실이 약 85만 채에 달할 것으로 피해를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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