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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교실] 으뜸 콧병 ‘알레르기성 비염’

입력 : 2012-04-02 02:09:27 수정 : 2012-04-02 02: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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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성 비염은 전체 인구의 약 10%가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흔한 질환이다. 이는 콧구멍으로부터 인두에 이르는 코 속 빈 공간의 점막이 알레르기 항원에 대하여 과민반응을 일으켜 염증이 유발된 경우를 말한다. 즉, 호흡을 통해 들어온 특정 이물질에 대해 정상보다 과한 반응을 일으키는 과정에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알레르기성 비염의 3대 증상은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이다. 이 중 2가지 이상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 알레르기성 비염을 의심할 수 있다. 이 외에 코 안의 가려움증, 후각 감퇴, 두통 등이 동반될 수 있다. 또한 코 부위의 가려움증 때문에 코를 자주 부비게 되면 콧등에 주름이 생길 수 있고, 눈 밑의 피부가 보라색으로 변할 수 있다. 그리고 비점막이 부어올라 코로 호흡할 수 없게 되면서 입을 벌리고 호흡을 하게 됨에 따라 얼굴 모양이 변하는 등 외형적 변화가 나타나기도 한다.

이러한 알레르기성 비염에 대한 치료는 많은 경우 일시적인 효과가 있으나 그 후 잦은 재발로 인하여 환자들이 만성적으로 고통을 겪게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콧물, 코막힘, 재채기, 두통 등의 증상은 삶의 질을 심각하게 떨어뜨리고, 수험생의 경우엔 집중력 저하의 큰 원인이 되기도 한다.

알레르기성 비염을 근본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증상이 나타나는 코 부위에 한정하여 치료하기보다 호흡계의 중심인 폐 기능을 강화시키고 항원에 대한 면역 식별력을 정상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폐 기능을 강화시킴으로써 해로운 이물질에 대한 저항력을 키우고, 면역 식별력의 정상화를 통해 특정 이물질에 대한 과민반응을 정상적 범위의 반응으로 수정함으로써 치료가 이루어지게 된다.

폐를 강화하고 면역 식별력을 올리는 한약을 통하여 근본적 치료를 도모하고 침 치료를 병행하면서 식생활 및 환경 개선을 한다면 알레르기성 비염을 극복 할 수 있다.

김예원 편강한의원 안산지점 원장 www.wwdoctor.com

▲경희대 한의대 졸업▲경희대-대만 중국의약대학 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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