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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교실] 아토피 피부염 이기는법

입력 : 2012-04-16 00:03:49 수정 : 2012-04-16 00: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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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피부염은 유아기 또는 소아기에 시작되는 만성적이고 재발적인 염증성 피부질환이다. 이러한 아토피 피부염은 가려움증, 피부건조증, 특징적인 습진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예전에는 태열이라 하여 자기 발로 땅을 밟을 때가 되면 자연히 없어진다고 했고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지기도 했다.
아토피 피부염의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으나 유전적인 소인이 있는 사람이 특정 환경적인 요인과 맞물리게 되면서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여 진다. 최근 산업화로 인한 환경공해· 식품 첨가물, 건축자재· 페인트· 벽지 등에서 나오는 유해물질, 카펫· 침대 사용증가· 실내온도 상승으로 인한 집먼지 진드기 등이 아토피를 유발한다.

아토피 피부염은 주변 환경이나 생활습관 중에서 악화요인을 피하는 게 중요하다. 적정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해야 하며 침대, 소파, 카펫 등의 사용을 자제하고 청소를 깨끗이 해 집먼지 진드기를 줄여야 한다. 또한 과도한 목욕은 피하고 미지근한 물로 씻어 내는 것이 좋다. 중성비누나 저작극성 비누를 사용하는 것이 아토피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심리적으로도 스트레스를 받으면 아토피는 악화되므로 가급적 편안한 상태로 지내는 것이 좋다.

근본적으로는 아토피 체질을 개선시켜야 한다. 피부의 면역조절능력이 증대되면 웬만한 자극에도 반응하지 않을 수 있고 피부 스스로 호흡능력이 활발해져 피부 밑 독소와 노폐물을 배출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겨 아토피를 개선할 수 있다. 이렇게 피부가 제 역할을 하게 하려면 폐 기능을 강화시켜야 한다. 피부는 인체에서 5%의 호흡을 담당하는 작은 호흡기로서 폐 기능과 관련돼 있다. 호흡이라는 것은 나쁜 것을 내보내고 좋은 것을 받아들이는 작용을 말한다. 큰 호흡기인 폐 기능이 활발해지면 작은 호흡기인 피부의 기능도 활발해지면서 노폐물과 독소를 잘 배출하게 돼 아토피 피부염을 치료하고 예방할 수 있다.

박수은 편강한의원 명동지점 원장

▲동국대 한의대 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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